Enjoy148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 명동 "화폐 속 재미있는 이야기"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은 남대문시장 앞, 넓은 도로 넘어 어디서나 잘 보이는 곳에 이국적 형태를 뽐내고 있다. 이 건물은 조선총독부 청사, 경성역사, 조선호텔 등과 더불어 일제강점기의 아픔을 대표하는 건물로 유명하다. 비록 슬픈 시대의 산물이기는 하나, 이러한 역사와 건축물 역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귀중한 사료 중 하나이다. 화폐박물관은 2층 13개의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한국은행이 운영하는 박물관인 만큼 화폐에 관한 역사, 역할 등 경제 전반을 배울 수 있는 곳이다. 무료로 관람은 할 수 있지만, 방문 예약이 필수라서 홈페이지에서 사전에 예약을 해야 했다. 층별 전시 ■ 1층 : 우리의 중앙은행 / 화폐의 일생 / 돈과 나라경제 / 화폐광장 / 상평통보 갤러리 ■.. 2023. 10. 12.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 / 명동 "애니메이션 세계 속으로 떠나는 모험" 앨리스가 토끼굴에 들어가는 듯하다. 기묘하고 의인화된 생명체들이 사는 환상의 세계에서 모험을 겪을 수 있는 곳이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 , 등 인기 캐릭터들을 직접 만기도 한다. 아이에게 만화 속 주인공이 되는 듯한 기분을 선물해 주려 서울애니메이션센터를 방문했다. 멀리서도 서울애니메이션센터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기다란 빌딩 벽면에 귀여운 그림이 등대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입구에서 폴리와 뽀로로, 라바 친구들이 우리를 먼저 반겨주었다. 아이보다 큰 키의 만화 주인공들이라서 사실적인 느낌이 든다. 우린 애니소풍만 이용할 참이었다. 글을 읽을 줄 아는 나이부터는 아래에 있는 만화의 집을 무료로.. 2023. 10. 11. 해미읍성 / 서산 "부대찌개를 시켰어. 그런데 해미읍성~" 유머의 한계를 느꼈다. 지인 가족과 함께 해미읍성에 가는 길에 나도 모르게 툭 튀어나왔다. 순간 차 안은 냉기가 맴돌았다. 어색한 분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차 안 음악 볼륨을 높였다. 다행히 거북이의 비행기 노래가 신나게 흘러나왔다. '철없을 적 내 기억 속에, 비행기 타고 가요~ Yeh, Let's go!' 해미읍성은 낙안읍성, 고창읍성과 함께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읍성이다. 성곽 둘레가 1.8km로 가장 보존이 잘된 읍성 중 하나이다. 서산에서 가장 유명한 유적지이자 관광 장소이다. 해미읍성에는 네 개의 문이 있다. 그중에서 우리는 진남문을 통해 입장했다. 문 안쪽에 햇볕을 가릴 수 있는 '양심 양산 우산'이 마련되어 있다. 맘에 드는 색의 우산을 집어들었다. 아.. 2023. 10. 6. 예당호 모노레일 / 예산 "쉽게 쥔 풍경의 대가" 레일을 따라서 험난한 길을 편안히 눈에 담을 수 있다. 아직 두 다리가 성하지만, 재미난 경험이 될 것이라는 위로를 가지며 예당호 모노레일로 향했다. 모노레일의 인기는 대단하다. 기본 40분 이상 기다려야 하고 기다란 줄이 이미 대기 의욕을 상실하게 만들 수도 있다. 예산까지 와서 포기할 수가 있나. 한번 타보기로 했다. ■ 예산 모노레일 ■ -11월~2월- 월~목 : 09:00 ~ 18:00 금~일 : 09:00 ~ 20:00 -3월~10월- 월~목 : 09:00 ~ 20:00 금~일 : 09:00 ~ 21:00 휴무 : 매월 첫째 주, 셋째 주 월요일 (공휴일인 경우 영업 후 다음날 휴장) 따로 예약은 없다. 도착해서 바로 탈 수도 있지만, 우리는 느긋하게 출렁다리를 먼저 구.. 2023. 10. 5. 예당호 출렁다리 / 예산 "시시함 속에 특별함" 예당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저수지이다. 당연히 둘레 사잇길을 연결하는 출렁다리 역시 긴 길이를 자랑한다. 예산에 사는 지인이 적극 추천한 예당호 출렁다리를 가볼 참이다. 예당호를 향해 운전하는 내내 푸른 하늘이 눈앞에 펼쳐졌다. 솜사탕 같은 구름은 녹지도 않고 도착할 때까지 그 모습 그대로 따라다녔다. ■ 음악분수 ■ 화~금 -주간 2회 : 14:00 / 17:00 -야간 2회 : 19:30 / 20:30 주말, 공휴일 -주간 3회 : 14:00 / 17:00 / 18:30 -야간 2회 : 19:30 / 20:30 ■ 레이저 영상쇼 ■ 화~목, 공휴일 : 20:00 예당호 문화광장 산벽 위로 황새 알과 둥지 모양의 조형물 놓여있었다. 장수와 행복을 기원하는 의미라는 안내문도 함.. 2023. 10. 4. 백종원 예산시장 / 예산 "어서 와 U! 백종원 시장에 가유~" 충남 예산은 익숙하지 않은 장소였다. 그럼에도 여기 예산에 들렸다. 유튜브에서 알고리즘이 이끄는 데로 보게 된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에 흥미가 생겼기 때문이다. 투박하기만 했던 재래시장이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와 만나 새로운 핫플로 태어났단다. 예산시장에는 가성비 좋은 먹거리는 다양하다니, 어디 구경 한번 해볼까나. 예산시장 맞은편에 넓은 공영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참고로 주차료는 무료) 좁은 시장길을 따라 들어가니, 메인 중앙 홀의 풍경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맛난 식사를 하고 있었다. 음식 냄새에 저절로 배꼽시계가 울렸다. 게이트 1번 앞에 놓여진 키오스크에서 자리 예약부터 했다. 얼마 되지 않아 카카오톡 알림톡이 오고 자리를 배정받았다. "자, 이제 무.. 2023. 10. 3. 서피비치 ep.2 / 양양 "이국적인 분위기의 프라이빗 비치" 양양 서피비치는 군사지역이었던 곳이 40년 만에 개방하면서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서핑과 요가, 펍 그리고 멋진 포토존을 맘껏 즐길 수 있는 핫플레이스로 인기가 많다. 아이와 이곳을 또 방문했다. 프라이빗 해변가에서 모래놀이를 즐기기 위해서 말이지. 서피비치 지난 방문기▼ 서피비치 ep.1 / 양양 "힙 바이브 한도 초과" 강원도의 조용한 시골이었던 양양은 이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힙플레이스가 됐다. 그중에서도 서핑의 메카로 떠오르며 힙스터들이 사랑하는 바다의 한 곳, 이국적이고 meew.tistory.com 입구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서피비치 포토존이다. 새하얀 백사장과 푸른 바다가 그리고 청명한 하늘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이 풍경을.. 2023. 10. 1. 부커스 비치 모텔 / 양양 "1980년대 미국 모텔로의 시간 여행" 부커스 비치 모텔은 실로 미국적이었다. 미국 어느 한적한 국도변에서 볼만한 모텔이다. 모텔이라는 단어는 미국 고속속도로 사이에 위치한 숙소의 개념으로 '모토리스츠(Motorist)'와 '호텔(Hotel)'의 합성어이다. 낮은 건물에 방은 다닥다닥 붙어있고, 방 앞에 바로 차를 대는 미국 모텔이 상징적인 이미지이다. 영화에서나 봤었던 모텔을 양양에서 발견했다. 오늘은 여기서 하루 묵어 볼 셈이다. 부커스 비치 모텔은 양양 핫플레이스에 찰싹 달라붙어있다. 하조대해수욕장 바로 뒤쪽에 위치해 있으며, 서피비치까지는 걸어서 5분정도면 갈 수 있다. 서피비치로 지나가는 관광객에게 사진 촬영 배경이 되는 명소이기도 하다. 건물 전체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그림과 같은 색감과 이미.. 2023. 9. 27. 남애해변, 남애 3리 해수욕장 / 양양 “동해바다의 비밀 아이 낚시터“남애해변은 양양의 끝자락 위치해 서핑으로 유명하다. 드넓게 펼쳐진 해변을 따라 늘 멋진 파도가 밀려온다. 아름다운 풍광이나 파도뿐만이 아니다. 이곳이 더 매력적인 이유가 하나 더 있다. 은밀하게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비밀스러운 장소가 있기 때문이다. 이 숨겨져 있는 장소를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 죽도해변이나 인구해변과는 다른 분위기이다. 조용하고 아이와 함께한 가족단위의 피서객들이 많았다. 해변은 슬쩍 쳐다보기만 하고 바로 목적지로 향했다. 노란색 등대로 가는 아치형 다리 밑이 비밀 통로이다. 토끼굴을 따라 들어서는 엘리스의 마음이었다. 입구부터 설레고 궁금증이 차올랐다. 너른 바위가 둥글게 둘러싸고 있다. 바위에 막혀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바닷물이 아이의 놀이터가 되었다.. 2023. 9. 24. 이전 1 ··· 4 5 6 7 8 9 10 ··· 1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