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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어디

예당호 출렁다리 / 예산

by Catpilot 2023.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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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함 속에 특별함"


 

예당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저수지이다.

당연히 둘레 사잇길을 연결하는 출렁다리 역시 긴 길이를 자랑한다.

 

예산에 사는 지인이 적극 추천한 예당호 출렁다리를 가볼 참이다.

 

 

예당호를 향해 운전하는 내내 푸른 하늘이 눈앞에 펼쳐졌다.

솜사탕 같은 구름은 녹지도 않고 도착할 때까지 그 모습 그대로 따라다녔다.

 

 

음악분수 ■

화~금
-주간 2회 : 14:00 / 17:00
-야간 2회 : 19:30 / 20:30

주말, 공휴일
-주간 3회 : 14:00 / 17:00 / 18:30
-야간 2회 : 19:30 / 20:30

레이저 영상쇼 ■

화~목, 공휴일 : 20:00

예당호 문화광장 산벽 위로 황새 알과 둥지 모양의 조형물 놓여있었다.

장수와 행복을 기원하는 의미라는 안내문도 함께였다.

 

 

예당이란 이름은 '예산군'과 '당진시'의 이름에서 한자씩 넣어 만든 것이라 한다.

 

 

예당호 출렁다리에 입성한다.

출렁다리는 현수교 형식의 도보 다리로서, 길이는 400미터 정도이다.

 

"그럼, 건너가 볼까나."

 

 

야외공연장에 귀여운 동물친구들이 아이의 시선을 끌었다.

 

 

연두색 강물 위로 작은 배 한 척이 미끄러지듯 지나갔다.

인공호수라서 그런지 물색은 탁했다.

 

 

생각보다 흔들림이 느껴지지 않았다.

가끔 흔들흔들거리는 미동이 느껴질 뿐이었다.

 

기다란 다리 중앙에 전망대가 우뚝 솟아 있다.

 

흥미를 잃어 발걸음이 무거워진 딸에게 말했다.

"딸, 저기 위에 오르면 여기 전체를 볼 수 있어!"

 

갑자기 딸아이는 전망대를 향해 뛰기 시작했다.

 

 

빙빙 꼬여진 계단을 오르는 동안 주변을 구경할 수 있었다.

하늘에 조금 가까워진 전망대에서 본 예당호는 가을 푸른 하늘을 담고 있었다.

 

 

녹색빛 저수지에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도 보였다.

 

 

후들후들 다리에 힘이 빠진 채로 전망대에 올랐다.

예당호를 가로지르는 멋들어진 풍경이 나타났다.

길이가 긴 탓에 웅장함마저 느껴졌다.

 

 

전망대 위에 오르니 저수지 주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었다.

숲과 호수가 만나는 경계에 느린 호수길이 보인다.

느린 꼬부랑길은 세 개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5.1Km의 옛이야기길, 4.6km의 느림 길, 3.3km의 사랑길로 나뉜다.

호수 따라 느린 그 길을 산책하며 잠시 마음을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

 

 

시간을 잘 맞추면 시간표에 따라 음악분수가 멋진 공연을 하기도 하고,

야간에는 시시각각 변하는 무지개 빛깔 LED 조명이 춤을 추기도 한단다.

 

음악분수레이저 빔 쇼 시간표 확인하기 

 

 

어르신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인기 있는 이곳이 아이에게는 시시한가 보다.

딸도 나중에 나이가 들면 이 평온한 느낌을 공감할테지.

 

바다같이 끝없이 펼쳐진 넓은 호수의 웅장함을,

푸른 가을 하늘을 좀 더 가까이에서 느끼는 이 청량함을.

 

 


예당호 출렁다리 (★★☆☆☆)

H : https://www.yesan.go.kr/bridge.do

A  : 충남 예산군 응봉면 후사리 39

: 041-333-8287

운영시간 : 09:00 ~ 20:00

 

Tips!

-통창으로 멋진 호수뷰를 감상할 수 있는 CU 편의점에서 음료 마셔보기. 

-예당호 모노레일을 먼저 예약하고 가볍게 출렁다리를 산책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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