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예산시장 / 예산

"어서 와 U! 백종원 시장에 가유~"

 

 

충남 예산은 익숙하지 않은 장소였다.

그럼에도 여기 예산에 들렸다.

유튜브에서 알고리즘이 이끄는 데로 보게 된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에 흥미가 생겼기 때문이다.

 

투박하기만 했던 재래시장이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와 만나 새로운 핫플로 태어났단다.

예산시장에는 가성비 좋은 먹거리는 다양하다니,

어디 구경 한번 해볼까나.

 

 

예산시장 맞은편에 넓은 공영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참고로 주차료는 무료)

 

좁은 시장길을 따라 들어가니, 

메인 중앙 홀의 풍경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맛난 식사를 하고 있었다.

음식 냄새에 저절로 배꼽시계가 울렸다.

 

게이트 1번 앞에 놓여진 키오스크에서 자리 예약부터 했다.

얼마 되지 않아 카카오톡 알림톡이 오고 자리를 배정받았다.

 

"자, 이제 무엇을 먹어볼까나?"

 

 

■ 이용방법 ■

장터광장 테이블 대기접수
↓
카카오 알림톡 안내에 따라 근처에서 대기
↓
자리 배정 후 음식 주문

'없는 것 빼곤 다 있군.'

 

음식 종류도 다양하고 특색 있는 식당도 많다.

술도 빠질 수 없다.

감성 돋는 드럼통 테이블에 음식이 하나둘씩 쌓이기 시작한다.

 

 

■신광정육점 - 삼겹살 200g : 5,900원 / 뒷고기 : 9,000원
■불판 빌려주는 집 - 상차림 : 1인 5,000원 / 야채, 공깃밥, 음료, 술 등
■연돈볼카츠 - 연돈도시락, 치즈볼가치 : 4,500원 / 모둠카츠정식 : 10,500원
■봉산우동 - 옛날 우동 : 4,000원 / 냉모밀 : 4,000원
■후포홍게 - 홍게라면 : 7,500원
■선봉국수 - 파기름비빔국수 : 3,500원 / 진한 멸치국수 :4,000원 / 비빔국수 : 4,000원 
■금오바베큐 - 닭구이 : 18,000원
■예터칼국수 - 바지락 칼국수 : 6,000원 / 마라 칼국수
■백술상회 - 지역별 전통주와 막걸리, 맥주
■낙원약과 - 약과 : 2,000원
■사과당 - 사과파이 3,300원
■이신복 꽈배기 - 찹쌀꽈배기 : 5,000원

시장을 구경하는 재미도 솔솔 했다.

맘에 드는 음식을 하나씩 가져와서 뷔페처럼 차려 놓고 먹는 것은 덤이었다.

 

 

눈앞에서 신선한 식재료로 요리되는 과정을 바로 볼 수 있는 매력도 있다.

게다가 값이 저렴하고 맛도 있으니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충남 예산 여행 명소로 떠오른 골목양조장과 백술상회로 빼놓을 수 없다.

맥주와 막걸리를 사다가 음식과 곁들여 마셨다.

 

 

예산시장은 마치 거대한 드라마 세트장과 같다.

레트로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간판과 인테리어가 눈을 즐겁게 했다.

투박한 폰트로 적힌 간판과 붉은 벽돌, 나무 문 등 옛날 느낌을 잘 살려 레트로 감성을 자극한다.

 

 

예산 전통시장은 5일, 10일로 오일장이 더해져서 시장 주변이 잔치가 벌어졌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더해지는 덤이 매력이다.

 

 

장터광장은 시끌벅적하다.

사람들은 둥근 테이블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맛있게 먹기 바빴다.

이런 분위기는 즐거운 축제와 같았다.

 

 

천장에는 아케이드가 있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나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그래, 가만히 있으면 내 딸이 아니지.'

 

배가 좀 찼는지 아이는 주변을 돌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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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됐던 예산시장에 활기를 생겨났다.

매스컴을 탄 덕에 주말엔 발 디딜 틈 없이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한단다.

 

왁자지껄한 시장 분위기에서 먹는 음식 맛은 더 맛있다.

재래시장은 지갑이 가벼워져도 두 손은 무겁게 나서는 법.

남은 음식과 포장한 막걸리를 고이 들고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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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시장 (★★★☆☆)

H  : https://yesan.theborn.co.kr/

A  : 충남 예산군 예산읍 형제고개로 967

T  : 041-333-3318

영업시간 : 11:00 ~ 21:00

예산장날 : 매달 5, 10일 (5, 10, 15, 20, 25, 30일)

 

Tips!

-자리 신청 후 포장할 것들을 먼저 주문하기

-가게마다 휴무일이 다르니 미리 확인하기

-낮보다는 저녁이 잘 어울리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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