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07 체스터톤스 / 속초 "가성비 있는 숙소, 수영장이 있는 곳." 이번 속초여행에서 숙소 선택은 어렵지 않았다. 신축건물로 깨끗하고 청초호가 한눈에 들어오고 멋진 뷰를 가진 체스터톤스로 정했다. 물론, 넓다란 유아용 풀이 결정에 한몫을 하기도 했다. 속초 중앙시장과 멀지도 않는 지리적 이점도 덤으로 가지고 있다. 그럼, 한번 떠나볼까나. 속초에 조금 일찍 도착했다. 오는 길에 에 들려 간단하게 배도 채웠다. 든든하게 채운 배도 소화시킬겸 체스터톤스 주변 청초호 호수공원을 산책을 한다. 20여분이 안되게 산책을 끝을 내고 체스터톤스 내로 들어왔다. 데스크 앞에 있는 키오스크에 체크인 대기를 걸어놓고 선 실내 구경에 나섰다. 체스터톤스는 호텔이라하기 보단 레지던스에 가깝다. 하지만 새로 지은지 얼마 안 되어서 깨끗한 상태가 장점이.. 2023. 5. 4. 어린이날에는 뭘 할까? / 2023 서울 어린이날 행사 늘 어린이날에는 눈치게임으로 어디로 갈야 할지 고민한다. 하지만, 그런 걱정을 덜 수 있게 이번에는 다양한 축제로 가득하다. 101회 어린이날을 맞이해 다양한 행사가 서울에서 펼쳐진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함께 둘러보자. 꿈꾸러 50SHOW ▶일정 : 2023. 5. 5 ▶장소 : 서울 어린이대공원 숲 속의 무대 ▶시간 : 12:30 ~ 15:00 펭수를 만날 수 있는 기회, 서울 어린이대공원 개원 50주년 기념으로 꿈꾸러 50SHOW 행사에 펭수가 메인 MC로 진행한다. 오케스트라 공연, 리틀엔젤스예술단, 버블 매직, 오즈를 찾아서, 경품 추첨 등 스케일이 큰 축제가 진행된다. 가족들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듯하다. 선착순으로 555 가족(만 5세 이상 ~ 초등학생 어린.. 2023. 4. 26. 칠성조선소 / 속초 칠성조선소는 한 가족의 기억과 역사를 담은 공간이다. 할아버지가 세운 조선소가 문을 닫게 되자, 손자가 가족의 삶을 품고 새롭게 만들었다. 카페 하나로는 설명하기 부족한 복합문화공간과 같다. 폐 건물은 전시나 행사가 있으며, 그 손자가 어렸을 때에 살던 집은 달콤한 커피 향을 품은 여행자의 휴식처가 되었다. 이번 속초여행에서 가장 먼저 꼽은 곳이 여기 이다. 넓은 호수를 마주하고 커피 한잔을 하는 여유를 가지기 위해서이다. 장거리 운전으로 쌓인 피로를 푸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했다. 청기와를 한 옛 건물에 들어서자, 칠성조선소의 역사가 벽면을 타고 전시되어 있다. 빛바랜 옛 물건들의 전시들이 눈길을 끈다. 조선소에 관한 지난 세월의 기억을 방문객들과 공유하고픈 마음이 느껴졌다. 산돌과 협업으로 제작된.. 2023. 4. 19. 벚꽃길 / 양재천 이번 벚꽃은 유난히 성격이 급한가 보다. 3월 말부터 연핑크색 꽃들이 보이더니 금방 활짝 피어올랐다. 흐드러진 벚꽃은 주말에 만개한 듯 보였다. 아니라 다를까, 오늘은 바람에 벚꽃이 작은 나비처럼 하늘을 날아올랐다. 흩날리던 벚꽃은 이내 떨어졌다. 양재천은 떨어진 벚꽃으로 핑크빛 물이 들었다. 보드라운 바람, 그 바람을 타고 분홍빛 벚꽃 잎이 날다. 산책길에 흩뿌려진 벚꽃 잎을을 밟으며 걷는다. 봄이 왔다. 추울 겨울을 꾹 참아 내고선 봄이 왔음을 이렇게나 환영하는구나. 길 위, 하늘마다 분홍빛 색을 틔워 낸다. 바람을 타고 날아오르는 무수한 벚꽃잎들로 샤워해 본다. 우리는 봄이 주는 설렘과 기쁨을 한껏 만끽해 본다. 걷잡을 수 없이 피어난 분홍 물결처럼, 길을 걷는 사람들마다 웃음으로 물든다. 사실, .. 2023. 4. 4. 청춘뮤지엄 / 부모님과 떠나는 감성여행 '레트로'가 트렌드로 인기를 끈 지 오래다. 냉장고를 열면 하나씩 있었던 보리차를 담은 오렌지주스병, 연틴불에 옹기종기 모여 설탕을 녹이던 달고나. 동네 골목 저녁까지 외치던 소리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80년대의 감성을 입힌 드라마, 영화, 맥주, 의류, 마케팅까지, 그야말로 우리는 노스탤지어의 세상 속에서 살고 있다. 레트로는 중장년에게는 아른한 추억을, 어린 친구에게는 접해보지 못했던 아날로그 감성에 신선함을 느끼는 것이 아닐까. 7080 시대의 추억이 가득 담긴 실내 추억 박물관으로 향했다. '추억의 청춘 뮤지엄'은 양평 용문산관광단지 내에 위치해 있다. 이곳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용문사 주차장을 입구를 지나야 한다. 주차비 3,000원의 요금을 지불하고서 말이지. 오후 1시 45분에 도착하니.. 2023. 3. 28. 한글 무료폰트 TOP 5 디자이너가 애용하는 한글 무료 폰트 TOP5를 공유해 볼게요. 특히, 대부분의 폰트가 저작권 침해나 상업적 사용 제한이 많죠. 이용 대상 및 목적에 제한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폰트 중 산업디자이너가 픽한 다섯 개를 소개해요. 01 / 나눔고딕 - 다운로드 본문에 잘 어울리는 고딕 글꼴로 시인성이 뛰어나고 명료하다. 저작권자 : 네이버(주), (재)네이버문화재단 제작사 : 네이버(주), (재)네이버문화재단 제공처 : 네이버(주), (재)네이버문화재단 02 / 나눔스퀘어 - 다운로드 반듯한 직선으로 제목에 잘 어울리는 글씨체이다. 특히 굵은 폰트로 시인성을 좋게 한다. 저작권자 : 네이버(주), (재)네이버문화재단 제작사 : 네이버(주), (재)네이버문화재단 제공처 : 네이버(주), (재)네이버.. 2023. 3. 16. 두들팝 / 매직드로잉 가족극 봄이 오다가 떠나는 겨울 만난 주말, 며칠 따듯하던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졌다. 이런 환절기에는 밖으로 나가는 것보다 실내가 좋지. 그림이 살아 움직이는 공연을 보러 갔다. 은 브러쉬씨어터의 대표작이다. 2018 에딘버러 페스티벌 화제작,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하다니 기대로 가득 찼다. 신한 pLay 스퀘어는 합정역 근처 메세나폴리스 2층에 위치해 있다. 발 빠른 다른 관람객들이 입구부터 보이기 시작했다. 데스크에서 예매한 표를 받고 뒤돌아 서면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포토존이 우릴 환영했다. 메인 캐릭터인 우기와 부기 친구가 우리에게 어서 사진을 찍으라 손짓한다. "그럼, 안 앉을 수 없지! 그림 공연 답게도 곳곳에 그려진 그림들이 인상적이다. 대기하는 공간에는 직접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 2023. 3. 15. 크라운해태 키즈뮤지엄 / 용산 아이가 잠들기 위해 침대에 누우면 늘 책을 꺼내 한두 권씩 읽어준다. 어느 날 을 읽었는데, 아이는 과자집에 유난히 관심이 많았다. "아빠, 과지집은 먹을 수 있어?" "그럼, 당연히 먹을 수 있지." 잠이 들어야 하는 아이의 눈망울에 빛이 나며 말했다. "나도 먹고싶어!" 과자로 만든 집, 그렇게 환상에나 있을법한 과자로 만든 집을 찾아 이곳으로 왔다. '크라운해태 키즈뮤지엄'은 제과전문회사 크라운해태가 운영하는 어린이 체험공간이다. 해외 여러 나라의 레지오 에밀리아 유아학교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고 소개한다. 우리는 과자집 만들기 체험과 실내놀이터를 함께 이용하기로 했다. 입구에 들어서면 과자 만들기를 전시도하고 키트도 판매를 하는 코너에서 한참을 구경하였다. 따라 구경하던 딸아이는 발을 동동 구르.. 2023. 3. 8. 부모가 알아야 할 '아이 미술교육' 5가지 아이에게 미술을 가르치는 것은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재미있고 보람 있는 경험이 될 수 있다. 부모가 알아야 할 아이 미술교육에 관한 5가지 팁을 공유한다. 1. 기본부터 시작하자. 아이에게 색상, 모양, 선 그리고 형태와 같은 예술의 기본 원칙을 가르쳐보세요. 페인트, 연필, 점토와 같은 다양한 재료와 함께하면 재미를 불러옵니다. 2. 창의력을 장려하자. 너무 많은 규칙이나 지침 없이도 자녀가 자신의 창의성을 실험하고 표현하도록 지켜보세요. 아이들이 다양한 색상과 질감을 탐색하게 하고, 만들고 싶은 것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게 하세요. 3. 다양한 재료를 준비하자. 페인트, 색연필, 크레용 및 다양한 종류의 종이와 같은 다양한 미술 재료가 준비되어 있는지 확인하세요. 파스텔, 수채화 또는 점토와 같은 새.. 2023. 2. 16. 양재천 정월대보름 축제 늘 찾아오는 일상적인 토요일 오후, 집 앞 양재천에서 정월대보름 축제가 있다고 해서 나섰다. 정월대보름은 매년 음력 1월 15일을 기념하는 날로, 양력으로 2월 5일인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하루 전날 축제가 열렸다. 코로나로 멈췄던 행사가 4년만 돌아왔단다. 양재천에 들어서자마자 멀리서 보이는 달집이 눈길을 끌었다. 7미터 정도 되는 키가 큰 달집이었다. 솔잎을 모아 만든 작은 산이었다. 꼭대기부터 천 자락이 길게 내렸고 허리춤에는 짚새끼줄 둘렀다. 엮인 짚새끼줄에 각자의 소원을 적은 소원지가 주렁주렁 달리기 시작했다. 요즘 들어 부쩍 한글에 관심이 많아진 딸이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소원지에 가족의 행복을 꾹꾹 눌러 적었다. 영동 1교 다리 밑에 축제에 참여하려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온 동네 주민들이 다.. 2023. 2. 7. 서울공예박물관 / 종로 SeMoCA SeMoCA craftmuseum.seoul.go.kr 서울공예박물관의 터는 왕실이 저택으로 쓰던 명당으로 유명했단다. 일제 강점기에 민간에 팔리고 다시 풍문여고가 들어서면서 70여 년간 학교가 지켰던 곳이다. 서울시가 풍문여고로부터 매입한 이곳을 공예박물관으로 재탄생시켰다. 기존 학교 건물의 원형을 유지한 채 과거의 기억을 남기고 새로운 공간을 덧대어 박물관으로 지었다. 담은 사라지고 학생들이 뛰어다니던 운동장은 넓은 마당이 되어 누구나 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다. 두 팔을 벌려 환영하는 건물의 품으로 우리 가족은 들어섰다. 안내동은 높은 천장 아래로 유리 통창과 백색과 대나무 색상이 어우러져 세련되면서도 따뜻함을 선사한다. "백자, 어떻게 흙에다가 체온을 넣었을까." 제목에서 알수 있.. 2023. 1. 12. 어린이박물관 / 서울공예박물관 신은 나에게 발재간을 가져가고 손재주를 주었나 보다. 그림이나 만들기에는 그나마 장기를 가지고 지금껏 업으로 살았다. 이 유전자를 가진 딸 또한 그림 그리기와 만드는 것에 흥미가 많다. 아이가 그리는 재멋대로의 곡선 향연에 물개박수를 쳐주는 엄마, 아빠의 영향도 있겠지만. 아빠와 딸이 좋아하는 손으로 놀이하는 공간 찾아 어렵게 예약했다. 아이와 아빠가 함께 맘껏 장기를 뽐내러 서울공예박물관에 있는 어린이박물관으로 향한다. 어린이 박물관은 매주 화요일에서 일요일까지 하루 4회로 80분간 운영한다. 워낙 인기가 많아서 인터넷 예약이 쉽지 않다. 소소한 팁이라면 전날 취소 건을 기다리는 것과 당일 현장 예약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예약하기- SeMoCA SeMoCA craftmuseum.seoul.go.kr .. 2023. 1. 5.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1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