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joy/어디136 엘라포니시 호텔 / 경주 끝없이 펼쳐지는 푸른 동해를 배경으로, 경주 감포에 위치한 엘라포니시 호텔은 마치 그리스의 작은 섬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아름다운 오션뷰를 가졌다.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행잉체어에 앉아 창밖을 보며 창 밖 바다의 풍경을 눈으로 담는다. "눈부신 오션뷰와 함께 즐기는 특별한 경험" 엘라포니시 호텔의 가장 큰 매력은 객실에서 펼쳐지는 파노라마 오션뷰이다.자동 커튼이 열리면 푸른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며, 마치 그림 같은 풍경에 압도된다.특히 해 질 녘 노을이 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모습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엘라포니시호텔은 경주의 아름다운 바다를 풍경으로 고급스러운 시설을 자랑한다.야외 수영장은 동남아 휴양지가 부럽지 않은 이국적인 모습으로 우리를 맞이했다. 야외 수영장은 아.. 2025. 2. 14. 국립한글박물관 / 용산 "한글은 떼야하는 걸까?" 7살 딸아이는 딱히 노력해서 가르치지 않았는데도 웬만한 한글을 읽고 쓸 줄 안다. 물론 맞춤법은 엉망이지만. '뭐, 좀 틀리면 어때. 좀 모르면 어때.' 조기교육 열풍 속에서도 돗을 접고 파도에 가만히 배를 맡긴다. 아이들이 문자보다 그림세상에서 좀 더 상상해보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하지만, 부모의 마음과 달리 아이는 한글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법. 한글에 대해 알아보고자 국립한글박물관으로 향했다. 상설전시 입구 바닥에는 훈민정음이 시작하는 첫 문장이 표현되어있다. 전시 주제를 미리 알리는 '목차' 역할을 했다. "나라의 말이 중국과 달라 내 이를 딱하게 여겨 스물여덟 자를 만드니 쉽게 익혀 사람마다 날로 씀에 편안케 하고자 할 따름이니라" 전시는.. 2024. 3. 20. 서리풀노리학교 문화예술공원점 / 양재 "자연에서 놀이하는 숲 속 오두막" 사람은 숲에 가면 편안함과 자유로움을 느낀다. 청량감을 느끼는 기분과 함께 정신도 상쾌해지는 것은 덤이다. 요즘 아이들은 숲과 멀어지고 잿빛 콘크리트에 둘러싸여 있다. 모래대신 고무바닥이, 나무보다 차가운 철재로 만들어진 놀이터에서 오가닉한 느낌을 찾기는 어렵다. 따스한 햇살이 비추는 주말 오후, 동네 자연 속 놀이터로 향했다. 서리풀노리학교 문화예술공원점은 숲 속에서 자연을 누리며 놀 수 있는 공원형 키즈 카페이다. 이곳은 양재 더케이호텔 옆 서초문화예술공원 안에 위치해 있다. 이용연령 2020년~미취학 유아 ※초등학생 입장 불가 운영시간 1회 차 : 09:30~11:30 / 120분 2회 차 : 13:00~15:00 / 120분 3회 차 : 15:30~17:30 /.. 2024. 3. 13. 풀라워 POOLOUR / 용인 "프라이빗한 우리만의 공간" 추운 날씨에 야외활동이 망설여지는 요즘, 아이와 연휴를 어떻게 보낼까하며 걱정을 하던 참이었다. 때마침, 아내의 친구네와 함께 놀자는 제안에 흔퀘히 수락했다. 그리고 날씨에 얽매이지 않고 재미난 시간을 보낼 곳으로 정했다. 파티룸, 워터룸이 한 곳에서 있는 곳, 용인에 위치한 '풀라워'에서 만나기로 했다. 풀라워는 매일 오전, 오후 두 타임으로 각 5시간씩 예약이 가능하다. 오늘 우린 두 타임 모두 하루를 만끽해 볼 생각이다. 서울에서 30분 정도 차를 달려 흥덕중앙공원을 지났다. 도시에서 벗어나 조용한 동네로 들어섰다. 풀라워 앞 입간판을 치우고 주차를 했다. 평행 주차로 2대 정도, 후면 주차는 3대 정도 주차가 가능할 듯싶다. 안내받은 비번으로 도어록을 해제했다. 아이들.. 2024. 3. 7. 정월대보름 맞이 민속大축제 / 양재천 "얼씨구나, 흥겹구나!"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보기만 해도 마음 그득한 올해 첫 보름달을 맞아 지난 금요일에 축제가 열렸다. 휘영청한 보름달 아래에 흥겨웠던 축제의 이야기를 남겨본다. 제15회 2024 서초구 정월대보름 맞이 민속대축제 일시 : 2024년 2월 23일 15:00 ~ 20:00 장소 : 양재천 영동1교 인근 주요행사 : 달집 태우기, 지신밟기 등 전통문화재현. 민속놀이체험, 축하공연, 먹거리장터 운영 오후 4시. 아직 해가 중천에 떠있는데도 사람들이 꽤 보였다. 영동1교 다리 밑에는 조명이 주렁주렁 달려 있었다. 군데군데 쳐져있는 천막에는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었다. 입구에서 만난 '페이스 페인팅 & 즉석사진 체험 존'이다. 가족이 함께 즉석사진도 찍고 아이들은 페이스 페인팅을 받았.. 2024. 2. 26. 강북구 플레이 온 / 서울형 키즈카페 "2시간 이용료가 고작 2,000원!" 서울형 키즈카페란, 부담 없는 가격으로 날씨, 미세먼지 제약 없이 어린이들의 뛰어놀 권리를 보장하는 공공 실내 놀이터이다. 아동 1인당 10㎡이상의 충분한 공간을 확보를 원칙으로한다. 또한 보육교사와 시설안전관리요원도 필수적으로 배치해 전문적이고 안전한 놀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가 내리는 주말, 아이와 함께 강북구 번3동에 위치한 Play on을 방문했다. '우리동네 키움포털'에서 사전 예약하기 ▼ 서울형 키즈카페 예약 : HOME > 예약신청 > 서울형키즈카페 > 서울형 키즈카페 예약 icare.seoul.go.kr 플레이 온은 번동 주공아파트 3단지 내에 있다. 후문과 가깝지만, 정문을 이용해서 입장이 가능했다. 주차는 어느 곳이든지 해도 된다. 팁이라면, 가.. 2024. 2. 21. 가평 양떼목장 "작지만 퀄리티, 디자인적 감성이 가득한 곳." 뉴욕의 '그레이스 팜'을 가평에서 볼 수 있다고? 그레이스 팜은 건축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자연 친화적인 건축물로 유명하다. 야트막한 언덕 위에 지렁이처럼 유선형의 지붕이 구름처럼 하늘에 떠있는 건축물로 아름답기 그지없다. 투명함과 가벼움이 특징을 한 이런 전경을 가평양떼목장 클라우드 힐에서 볼 수 있다. 디자인적 감성이 곳곳에 묻어나 있는 이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가평양떼목장은 서울에서 가깝다. 양 먹이체험이나 다른 동물을 만나기에 지리적 장점이 크다. 굽여진 도로를 따라 운전하다가 보면 시골 들판의 전경을 맞이한다. 그 가운데 언덕 위로 숲 사이를 유려하게 가로지르는 건물이 멀리서도 보인다. 하얗고 투명한 건물이 가평양떼목장이다. ▶운영시간 양떼목장 카.. 2024. 2. 16. 우리 동네에서 겨울나기 갑자기 포근했던 하루였다. 오후의 따뜻한 햇살에서 어느새 완연한 봄이 느껴진다. 지난겨울 우리 가족은 동네에서 맘껏 눈을 즐겼다. 제법 내려앉은 흰 눈은 목화솜 같은 하얀 꽃을 만들었고, 가느다란 가지에는 흰 눈이 아슬아슬하게 흰 실선을 만들었다. 이토록 아름다운 겨울 풍경을 배경으로 추억을 생겨났다. 그 겨울의 이야기를 정리해보려한다. 우리 동네 가운데에는 큰 근린공원이 있다. 큰 키를 자랑하는 나무들은 제일 먼저 내리는 눈을 맞이했다. 하얗게 흰 눈이 쌓인 길은 아빠와 딸의 놀이터가 됐다. 잠시만 밖을 걸어도 금세 볼이 빨개지고 코끝이 알싸해졌다. 겨울 날씨에 아랑곳하지 않고 이곳저곳을 돌며 시간을 보냈다. 하늘은 눈을 폴폴 날려주었다. 빨개진 볼에 스쳐 지나가는 눈송이는 딸에 웃음을 만들었다. 눈 .. 2024. 2. 15. 판교 어린이도서관 / 분당 "재미난 책과 로봇공연으로 펼쳐지는 상상 나라" 회사에 볼 일이 있어 아이를 데리고 왔다. 이왕 온 김에 로봇공연을 볼 수 있는 판교 어린이도서관에 들리기로 했다. 주차장도 잘 갖추어 편하게 주차를 하고 입장을 한다. 로봇공연과 VR체험을 미리 예약한 터라 기다리는 시간 동안 유아열람실에 들리기로 했다. ▶유아열람실 유아열람실은 1층 좌측입구에 위치해 있다. 신발을 벗고 신발장에 넣었다. 꽤 널찍한 공간에 다양한 책들로 가득 차 있었다. 딸아이는 책장에 꽂힌 책 한 권을 들고서는 가장 가운데에 자리를 잡았다. 아이들이 집중해서 책 읽기 알맞은 공간들이 군데군데 마련되어 있었다. 특히 따스한 햇빛이 스며드는 창가공간은 겨울 날씨에 딱 좋았다. 자연채광이 창문 모양대로 실내로 그려졌다. 책장들의 높이가 아이.. 2024. 2. 13. 이전 1 2 3 4 5 6 7 ··· 1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