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njoy/어디

도르르 아이사랑놀이터 / 남양주

도르르.

뭔가가 흘러가는 소리이다.

추운 겨울 주말,

집밖으로 나갈 생각으로 실내놀이터를 찾았다.

'도르르 아이사랑놀이터'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름에 이끌려 남양주 호평으로 향했다.

 

 

 

호평 도르르 놀이터 예약하러 가기 ▼ (회원가입 후 아이만 신청)

 

남양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

가정양육지원,어린이집지원,장난감도서관

nuture.nyjscc.kr

 

1층 입구에서 예약자 이름을 확인 후 요금결제를 했다.

(아이 4,000원 / 보호자 무료 / 남양주시민 혹은 다자녀는 2,000원)

 

 

2층 놀이터 입구에 눈에 띄는 조형물이 있었다.

볼풀 공을 넣을 수 있는 LET's DORRR 조형물이었다.

알록달록 사탕 같은 볼을 집어넣는 재미에 빠져 한참을 머물렀다.

 

"이제, 그만 들어가자~"

 

 

콜로세움 같은 원형의 나선모양이 겹쳐져 공간을 나누고 있었다. 

1층은 비밀의 통로 공간, 2층은 다양한 놀이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2층에서 나선모양의 경사로를 미끄럼틀 타듯 내려올 수 있는 재미를 더했다.

 

 

애피타이저 없이 바로 메인 공간으로 향했다.

거품 같은 투명 볼풀이 가득 채워진 공간에 회색 블록들이 널브러져 있었다.

회색블록을 도르래에 실어 오르락내리락하는 놀이였다.

 

 

1층 비밀의 통로를 통해 2층으로 향해본다.

 

 

토끼굴 같은 구멍을 통과해 나온 이층은 아이들이 정신없이 뛰어다녔다.

 

 

스르륵.

경사진 바닥 위에 카펫이 마찰력을 높여 속도감은 나지 않았다.

그래도 재미있었는지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했다.

 

 

2층 한편에 있는 주방놀이 공간을 지나칠 수 없지.

과일과 야채를 썰어가며 맛있는 요리 해 보았다.

 

 


단정한 인테리어와 모던한 디스플레이가 인상적이다.

디자인적 감각이 묻어나는 조형미와 색감은 디자이너 직업을 가진 내가 보기에도 만족스러웠다.

 

 

구석 공간마다 마련해 놓은 민속놀이 체험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너른 바닥에서 딱지를 치거나 제기를 찼다.

아이는 아빠를 이기기 위해 이마에 땀이 송글 맺힐 정도록 열을 올렸다.

 

 


"이제 우리 나갈까?"

아빠의 질문에 아이는 떠나기 싫은 티를 낸다.

기어이 시작한 곳으로 다시 자리를 이동했다.

 

 

몇십 분을 더 놀고서야 떠날 마음을 먹고 일어섰다.

 

 

입구 한편에는 예쁜 아이들의 옷과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키즈 두 번째 옷장'은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는 아이들의 작아진 의류, 신발, 모자 등을 비롯해 사용하지 않는 놀잇감, 유모차 등을 기부하고 나누는 영유아 대상 환경 사업이다.

기부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물품 1점당 스탬프 1개를 적립해 주고 총 9개의 스탬프가 적립되면 관내 놀이 체험 시설을 무료로 1회 이용할 수 있다.

 

 

가성비 만점인 또르르는 아이의 상상력을 키우는데도 좋은 것들이 잘 배치되어 있다.

아이를 위해 고민한 흔적이 예쁜 디자인을 입고서 군데군데 뽐을 내고 있다.

춥고 궂은 날씨에는 실내 놀이터 도르르에서 놀이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도르르 (★★★★☆)

H  : https://nuture.nyjscc.kr/

A  : 경기도 남양주 늘을2로 67

T  : 031-511-4463

이용대상 : 24개월 이상 ~ 만 5세 이하 

이용요금 : 4,000원 (보호자 무료)

운영시간 : 매주 화요일 ~ 일요일 (매일 3 회 2시간)

주차 : 호평체육문화센터 주차장 (3시간 주차가능)


반응형

'Enjoy > 어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모라운지 / 의정부  (0) 2024.02.11
Travel around the world / 일상비일상의틈 x Galaxy S24 Series  (2) 2024.02.10
양떼목장 / 양평  (5) 2023.11.24
소노휴 / 양평  (1) 2023.11.17
MCY PARK / 경주  (4) 2023.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