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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어디

소노휴 / 양평

by Catpilot 2023.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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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에서 만나는 가을 단풍"


 

완연한 가을이다.

나무 잎들은 저마다 빨갛고 노랗게 단풍이 물들었다.

초록의 잎이 꽃이 되는 순간이다.

 

남한강 상류의 강변에 위치한 소노휴 양평에 그렇게 단풍이 피어올랐다.

가을을 맘껏 만끽하러 그곳으로 향했다.

 

 

 

소노휴 양평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깨끗하고 한적한 마을 근처 부근에 위치해 있다.

전원생활을 한다면 이런 느낌일까.

시골냄새가 물씬 풍기는 길 따라 소노휴에 도착했다.

 

편의시설
B1 - GS25 편의점 / 사우나, 수영장, 헬스장, 오락실, 볼링장, 노래방, 포켓볼
F1 - 다연(조식) / 빠띠오(중석식)

조식
평일 09:00 ~ 11:00 / 주말 08:00 ~ 11:00
황태해장국 / 사골우거지해장국 / 미역국정식 - 16,000원, 어린이 불고기 -13,000원

 

주차장에서 정문이 아닌 뒷길 산책로로 빠져버렸다.

빨갛게 물든 나무를 따라 걷다 보니 어느새 이 길었다.

딸아이도 곱게 물들인 단풍을 구경하느라 눈이 쉼새 없이 방황했다.

 

"단풍구경 못 갔었는데, 잘됐네!"

 

 


불멍 잇조이 (야외 바베큐)

불멍잇조이 SET 170,000원 : 화로대, 삼각대, 캠핑의자, 테이블, 그릴, 장작 1묶음, 스테이크 세트(4인 기준)
운영 장소 : 빠띠오 가든
운영 시간 : 17:30~ 21:00 

 

이것저것 설명을 듣느라 느릿한 체크인을 마쳤다

배정받은 방은 오래된 시골집과 같았다.

 

'뭐 어때.'

짐만 던져놓은 채 밖으로 다시 나왔다.

 

 

주변의 풍경들을 즐겨보았다.

아이는 알록달록하게 꽃으로 꾸민 무대를 배경으로 노래 한곡도 뽑아보았다.

 

 

막 나뭇잎이 떨어지는 시기이다.

가을은 지는 계절이 아니라 가장 화려하게 피 오르는 계절일지 모른다.

불꽃이 하늘 높이 피어올라 터지듯, 노랗고 붉게 전체를 물들인다.

절정의 색을 낸 뒤에는 나풀나풀 춤사위를 뽐내면서 떨어진다.

 

 

저녁시간에 가까워지자, 정원에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각자의 자리에서 바비큐를 즐기며 한참을 가을밤을 즐겼다.

 


 

늦은 아침을 맞이했다.

뜨끈한 방 온도에 몸을 지지며 자다 보니 피로가 풀리는 듯하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진 날씨덕에 효과가 배가 되었다.

 

창밖의 풍경은 어젯밤의 왁자지껄한 파티는 온데 간 간데 없이 고요했다.

 

체크아웃을 하고 바깥풍경을 더 즐겨볼 셈이다.

 

 


핑크빛 꽃잎들이 단풍에 묻혀 은은하게 보이기까지 했다.

 

 

사각사각.

낙엽을 밟을 때마다 부서지는 소리가 났다.

울긋불긋한 낙엽을 밟으며 걸으니 가을의 맛을 제대로 느껴졌다.

 

 


소노휴 양평 (★★☆☆☆)

H  : https://www.sonohotelsresorts.com/yp/

A  :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 신내길7번길 55

T  : 1588-4888

체크인 : 오후 3시

체크아웃 : 오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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