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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어디

MCY PARK / 경주

by Catpilot 2023.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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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있는 '찰리와 초콜릿 공장'"


 

 

경주에 흥미로운 테마파크가 생겼다.

MCY PARK는 신개념의 공간 테마파크이다.

포토존에 진심이라는 이곳은 마치 동화 마을을 재현해 놓은 듯하다.

만 평이나 되는 넓은 곳에 색의 3원 색인 Magents, Cyan, Yellow 세 가지 색을 기본으로 화려한 색을 물들였다.

 

그럼, 한번 가볼까나.

 

 

MCY PARK는 경주 보문관광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다.

 

꼬불꼬불한 산길을 따라 내비게이션 안내를 따라 도착했다.

주차장에서도 보이는 형형색한 것들이 초록의 산을 배경으로 펼쳐졌다. 

관람순서

1. 조명아트쇼 :  수백 대의 조명으로 만들어지는 조명아트쇼 / 평일 2회, 주말 3회 운영
2. 스쿨버스 뮤지엄 : 미국에서 실제 운영하던 스쿨버스를 재탄생시킨 문화공간
3. 마방 스튜디오 : 실제 18실의 마구간을 스튜디오 공간으로 재해석한 포토존
4. 아트분수공원 : 동화 속 분수공원처럼 꾸며진 포토존
5. 디저트 뮤지엄 : 비비드 한 하이틴 감성을 표현한 디저트 뮤지엄

예약을 확인을 위해 매표소에 들렀다.

이곳에서 '조명아트쇼'를 관람할 수 있다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아쉽게도 휴관이었다.

 

 

비록 찰리와 초콜릿공장의 황금빛 초대장은 아니었지만,

핑크색 종이띠는 어느 페스티벌에 온 입장권과 같았다.

 

 

매표소 옆,

귀엽고 앙증맞은 소품으로 채운 기프트 샵이 아이의 발걸음을 유혹했다.

 

 

입장길에 남사스러운 빨간 빤스를 겉에 입은 슈퍼맨이 서있었다.

그 옆으로 작은 집모양의 작은 부스가 있었다.

작은 집에 몸을 구겨 넣은 직원이 입장을 확인하는 곳이었다.

 

핑크색 팔찌를 체크하고 슈퍼맨처럼 당당한 걸음으로 입장한다.

 

 

드넓은 평지에 화려한 색을 입은 스쿨버스와 조형물이 우리를 맞이했다.

알록달록 쨍한 색감과 동심 어린 조형물 덕에 동화 같은 판타지를 느낄 수 있었다.

귀여운 조형물과 다양한 색감이 통통 튄다.

 

 

'찰리와 초콜릿공장'에서 볼만한 풍부한 색감이 반영된 미장센이 가득하다.

컬러풀하고 화려한 비주얼로 독특하고 환상적인 세계에 온듯한 착각마저 든다.

 

 

보라색 지붕을 한 건물은 화장실과 수유실이다.

꽤 깨끗하게 관리된 것이 마음에 쏙 들었다.

 

 

MCY 파크에는 미국 13개 도시에서 수입된 13대의 스쿨버스가 있다.

스쿨버스들은 작가에 의해 수입된 도시의 대표적인 이미지 미술작품으로 재탄생했다.

 

 

손 때가 묻어 맨들하게 광이 나는 핸들, 아날로그적 계기판과 스위치들.

스쿨버스 내 운전석에는 세월의 흔적을 엿볼 수 있었다.

직접 앉아보고 만져볼 수 있으니,

자동차를 좋아하는 친구에게는 좋은 경험이 될 듯하다.

 

그럼 차마다 어떤 풍경이 펼쳐지는지 구경해 보자.

 


 

 

Manhattan Chairs in Brooklyn

 

브루클린은 맨해튼의 남동쪽에 위치해 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인종이 모여 사는 곳이기도 하다.

 

두세 블럭만 걸으면 거리의 풍경이 바뀌는 곳으로 여러 나라를 동시에 방문하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chairs는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에 자리해 있으며 유대인들이 모여 사는 지역으로도 유명하다.

Chairs는 그릭샐러드와 감자튀김이 맛있기로 유명한 이곳을 대표하는 유대 음식점이다.

 

 

 

Phoenix Arizona State University Corridor

 

Phoenix는 애리조나주의 주도이자 최대도시이다.

이곳의 대학교인 'Arizona State University'를 컨셉으로 꾸며져 있다.

 

 

NewYork Private club in NewYork

 

화려한 클럽 분위기가 물씬 풍긴 공간이었다.

하이틴스러운 네온이 천장에서 텐션을 한껏 올리게 만든다.

 

 


Irvine University of california

 

얼바인은 한국인 몰론, 아시아 인들이 매우 선호하는 캘리포니아 도시이다.

안전하고 깨끗하고 살기 좋은 도시 중 한 곳이기도 하다.

 

 

Hawaii Hilton Hawaii village

 

하와이에서 제대로 된 호캉스를 즐기려면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로.

이곳은 수영장과 불꽃놀이가 유명하다.

특히, 신혼여행객들에게는 천국이나 다름없다.

 

 


Seattle Sleepless in Seattle

 

영화 내에 이런 장면이 나오는 건지.

고전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을 컨셉으로 하였다.

아테니언 레스토랑만 기억이 나는 듯하다.

 

 


Dallas Botanical Gardens Lobby

 

달라스의 명물로 꼽히는 달라스 식물원을 컨셉으로 한 공간이다.

불투명한 창으로 보이는 열대 식물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마방 스튜디오

 

마구간을 개조해서 포토존으로 채워 넣었다.

컨셉이 각각 다르게 이색적이고 예쁜 공간이 테마별로 꾸며져 있었다.

 

 


호가든이 무슨 상관일까.

홍보 공간인 듯 포토존인 듯 경계에서 마방 스튜디오 중간에 서 있었다.

 

 



아트 분수공원

 

동글동글한 큰 수조 안에 핑크색, 주황색, 노란색 페인트를 발랐다.

다양한 빛깔의 풀볼이 둥둥 떠있다.

수영장 안까지 갈 수 있는 길도 있어 멋진 사진을 남겨본다.

 

 


디저트 뮤지엄

 

온갖 달콤한 것들을 건물에 붙이고 주변에는 아이스크림이 하늘에서 떨어졌다.

다양한 컬러와 설치미술 작품을 통해 눈이 즐거운 공간 예술을 컨셉으로 한 건물이었다.

 

 

영화 세트장과 같은 화려함과 비현실적인 시각적 즐거움이 가득하다.

 

 

디저트 뮤지엄 주변에는 다양한 디저트 음식들이 널브러져 있었다.

어른 키보다 큰 아이스크림과 사탕 그리고 케이크는 아이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딱 봐도 몸에 나쁠 것만 같은 거대한 콘 아이크림이다.

 

 

야외에서 한동안 그 자리를 지켰을 것이다.

앵두를 얹은 거대한 케이크는 녹아내리고 있었다.

 

 

인디언 텐트

 

인디언 텐트 속에는 캠핑의 분위기의 소품으로 꾸며져 있었다.

 

 

건물 주위를 돌아보고, 디저트 뮤지엄 안으로 들어갔다.

벽면에는 화려한 파티 느낌의 그림들이 채워져 있었다.

 

 

만화적인 시각효과를 살린 공간들이 재미있는 포토존 역할을 했다.

 

 



2층에는 음료와 다양한 디저트를 판매하는 카페가 있었다.

카페 테라스에서 보는 MCY파크의 화려한 풍경은 절경이었다.

 

 

사진 찍느라 고생한 딸의 다리에게 휴식을 가지기로 했다.

음료와 작은 컵케익의 맛은 평범했다.

 

 

MCY 파크는 '신비의 초콜릿 공장에 어린이가 초대받아 기상천외한 모험을 겪는다'는 로알드 달의 동화와 닮았다.

만화적 문법과 상상적인 이미지를 시각화한 동화적 이미지가 특히 좋았다.

 

 



알록달록한 포토존에서 두어 시간을 사진을 찍었다.

솜사탕을 배불리 먹은 듯한 기분이 들었다.

꾸덕꾸덕한 초콜릿 강에 빠져든 착각마저 들었다.

 

환상과 설렘의 동화적 감성을 시각화한 이곳은 사진 찍는 재미도 쏠쏠했다.

 

이 환상의 나라는 우리 가족을 보내 줄 생각이 없나 보다.

해가 저물어가니 조명이 하나둘씩 들어오기 시작했다.

낮과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도대체 이 '비비드'함의 끝은 어디까지일까.

 

 


MCY파크 (★★★★☆)

H  : http://mcypark.co.kr

A  : 경북 경주시 천북남로 196

T  : 054-745-3667

운영시간 : 10:00 ~ 22:00 (입장마감 21:00)

이용요금 : 대인 15,000원 / 소인 12,000원

 

Tips!

- 낮과 밤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시간대에 방문하자.

- 다양한 색상의 포토존에 따라 의상을 바꿔서 입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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