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여행4 속초 아이 / 속초 "느긋느긋 여유로운 자태의 속초아이" 지난달에 이어서 이번 달에도 속초로 향했다. 여행 체크리스트 보다 미뤄뒀던 숙제를 발견했다. 어느새 속초의 랜드마크가 되어버린 '속초아이 대관람차'를 타는일이다. 남들이 다하는 것, 기본적인 만족감을 보장하는 것이라 선택이 수월했다. 가끔은 그렇게 쉽게 가볍게 여행이 필요하다. 속초 해수욕장 입구에 마련된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주차장에서도 바로 보이는 속초아이는 하늘 위로 빨강, 노랑, 파란, 핑크 한 36개의 캐빈이 빙글빙글 돌아간다. 대관람차와 나란히 갈비뼈모양의 건물이 서있다. '웨일라잇' 카페와 앙젤루스 체험관이 건물 내에 운영한다. 질투하듯 속초아이 대관람차를 반쯤 가린 모습이 아쉽기만 하다. 무릇 대관람차는 멀리서도 전경이 보이는 것이 매력일 텐데. .. 2023. 5. 17. 월드킹 / 속초 "아이도 재밌어, 아빠도 즐거워!" 은 속초에 자주 거주하는 지인으로부터 추천받은 키즈카페이다. 속초까지 와서 무슨 키즈카페일까 했다. 꼭 한번 가보라는 그의 말에 서울로 돌아오는 마지막 날 방문했다. 4월에 새롭게 리뉴얼한 월드킹은 롯데슈퍼와 함께 건물 내에 있어 주차가 편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 신발장에 신발을 보관한 키를 계산대에서 주고 종일권을 구매했다. 음료교환권과 입장카드를 받아 들고 중앙에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널찍한 공간 연령별 다양한 공간이 눈에 띄었다. 가운데는 영유아용 공간, 오른쪽은 체험형 공간, 왼쪽은 게임전용 공간으로 잘 꾸며져 있다. 영유아가 즐기기 좋은 놀이와 탈 것들이 즐비하게 마련되어 있다. 키 낮은 농구게임, 앙증맞은 두더지 잡기, 흔들흔들 시소타입의 자동차까.. 2023. 5. 8. 체스터톤스 / 속초 "가성비 있는 숙소, 수영장이 있는 곳." 이번 속초여행에서 숙소 선택은 어렵지 않았다. 신축건물로 깨끗하고 청초호가 한눈에 들어오고 멋진 뷰를 가진 체스터톤스로 정했다. 물론, 넓다란 유아용 풀이 결정에 한몫을 하기도 했다. 속초 중앙시장과 멀지도 않는 지리적 이점도 덤으로 가지고 있다. 그럼, 한번 떠나볼까나. 속초에 조금 일찍 도착했다. 오는 길에 에 들려 간단하게 배도 채웠다. 든든하게 채운 배도 소화시킬겸 체스터톤스 주변 청초호 호수공원을 산책을 한다. 20여분이 안되게 산책을 끝을 내고 체스터톤스 내로 들어왔다. 데스크 앞에 있는 키오스크에 체크인 대기를 걸어놓고 선 실내 구경에 나섰다. 체스터톤스는 호텔이라하기 보단 레지던스에 가깝다. 하지만 새로 지은지 얼마 안 되어서 깨끗한 상태가 장점이.. 2023. 5. 4. 칠성조선소 / 속초 칠성조선소는 한 가족의 기억과 역사를 담은 공간이다. 할아버지가 세운 조선소가 문을 닫게 되자, 손자가 가족의 삶을 품고 새롭게 만들었다. 카페 하나로는 설명하기 부족한 복합문화공간과 같다. 폐 건물은 전시나 행사가 있으며, 그 손자가 어렸을 때에 살던 집은 달콤한 커피 향을 품은 여행자의 휴식처가 되었다. 이번 속초여행에서 가장 먼저 꼽은 곳이 여기 이다. 넓은 호수를 마주하고 커피 한잔을 하는 여유를 가지기 위해서이다. 장거리 운전으로 쌓인 피로를 푸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했다. 청기와를 한 옛 건물에 들어서자, 칠성조선소의 역사가 벽면을 타고 전시되어 있다. 빛바랜 옛 물건들의 전시들이 눈길을 끈다. 조선소에 관한 지난 세월의 기억을 방문객들과 공유하고픈 마음이 느껴졌다. 산돌과 협업으로 제작된.. 2023. 4. 1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