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njoy/어디

스테이 다로 / 양양

by Catpilot 2023. 9. 17.
반응형

"안녕, 양양."


최근 국내에서 가장 핫한 여행지로 급부상한 곳이 있다.

바로, 강원도 '양양'이다.

 

무엇이 그렇게 매력 있을까?

그 궁금증으로 인해 이번 가족 여행은 양양으로 떠나본다.

 

 

 

하조대 해변 & 하조대 전망대 / 양양

"딸과 함께하는 첫 스노클링" 맑디 맑은 에메랄드 빛 바닷속이 아니어도 좋았다. 아이와 함께 스노클링 하는 경험이 얼마나 새로웠는지. 입술에 남아있는 짭조름한 바닷물맛을 잊지 못할 그곳으

meew.tistory.com

우리가 예약한 숙소는 스테이 다로이다.

 

마치 동남아 유명 휴양지에 온 듯하다.

새하얀 건물 외벽,

삐쭉삐쭉 야자수 잎으로 만든 지붕,

그리고 눈부실 정도로 파란 하늘까지 한 데 어우러져 이국적인 느낌이 든다.

 

 

스테이 다로는 A동과 B동으로 두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메인 건물인 A동은 넓은 마당을 품고 있다.

그곳에서 숯불요리를 즐길 수도 있고, 불멍도 할 수 있게 조성되어 있다.

 

 

'띠링~'

입실시간에 맞춰 안내 문자가 왔다.

추가 인원 요금을 입금하고 더 자세한 내용의 문자가 도착했다.

 

비대면 체크인 시스템으로 숙박호실과 도어록 비밀번호가 적혀있었다.

저녁 바비큐신청도 문자로 하면 된다.

 

아직 집 구경이 남았다. 

더 둘러보고 짐을 풀기로 했다. 

 

 

꾸며놓은 듯 아니면 제 멋대로 자란 듯, 

너무나 자연스러운 수풀들이 마당을 풍요롭게 만들고 있었다.

 

 

테라스 벽면에는 동남아적인 향기가 물씬 풍기는 소품들로 가득했다.

외관 구경을 한참을 하고서 짐을 풀러 방으로 향했다.

그럼 집 구경을 가볼까.

 

 


건물 내부에도 흰 벽면을 따라서 라탄 장식구들이 맞이해 이국적인 느낌이 들었다.

 

 

복도마다 꽃내음 같은 향기가 가득했다.

어디서 풍겨오는 걸까 했더니 창가에 올려둔 방향제에서 퍼져 우리에게 오고 있었다.

 

 

모퉁이에 놓여 둔 소품에도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풍긴다.

 

 

도어록을 열고 들어가자 흰색과 브라운의 따뜻한 느낌이 들었다.

추가 인원을 위한 침구류가 펼쳐져있는데도 널찍한 방의 크기가 마음에 들었다.

 

 

감성적인 소품과 따뜻한 베이식한 색감들은 평온한 온도로 방안을 감싸 채웠다.

저녁 시간이 되자 어김없이 배꼽시계가 울렸다.

 

 

잘 꾸며진 마당을 보고 예정에도 없는 바비큐를 신청했다.

근처 도보로 5분 이내에 하나로마트에서 고기, 쌈장, 버섯, 얼음 등을 샀다.

주인장의 넉넉한 인심으로 B동 옆 텃밭에서 깻잎, 상추, 고추도 따다 왔다.

 

 

숯향을 입은 돼지 목살냄새가 테이블 주변으로 가득 찼다.

 

 

"고구마 좀 드시겠어요?"

옆 테이블에서 알루미늄 호일에 말은 고무마 두 개를 내밀었다.

우린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귤을 몇 개 집어 답례를 했다.

 

이번에는 다른 테이블에서 스파클라 두 개를 건네주었다.

"우리만 하기 뭐해서요. 같이해요."

 

 

 

영수증 후기를 작성하고 획득한 불멍찬스이다.

 

타닥타닥

볼꽃의 일렁임 속 장작이 까슬한 소리를 낸다.

도시와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나무 타는 냄새와 잘게 자른 나무토막이 일으키는 불꽃들을 쉽게 볼 수 없으터.

우리 가족은 한참을 살아 움직이는 불꽃을 바라보았다.

 

아이가 잠이 들었다.

잠든 아이의 모습에서 드넓은 바다에서 하루동안 흘러갔던 모든 순간들이 내 뇌리에 스쳤다.

 

 


스테이 다로는 하조대 해수욕장 앞에 위치해 서퍼비치와도 가깝다.

지리적인 이점뿐만 아니라 이국적인 인테리어와 완벽한 서비스도 만족스러웠다.

 

우리는 풀어둔 짐을 다시 싸고 양양의 핫 플레이스인 서퍼비치로 떠났다.

 

 


스테이 다로 (★★★★☆)

H  : http://www.staydaro.com

A  :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하조대 2길 11

T  : 0507-1438-2840

 

Tips!

-추가인원, 바비큐 비용 각 20,000원 / 합리적인 가격에 완벽에 가까운 부대시설이 있으니 즐겨보자.

-하조대 해변에서 젖은 몸은 야외 샤워시설 및 탈수기를 이용해 깨끗이 씻어보자.

-농협 하나로마트는 일찍 닫는다. (오후 6~7시 마감) / 만약, 늦었다면 맞은편 해태마트 이용 (밤 12시 마감) 

-클래식 자전거를 선착순으로 무상대여 해주니 일찍 신청하자.


 

반응형

'Enjoy > 어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싱글핀 에일웍스 / 양양  (1) 2023.09.21
서피비치 ep.1 / 양양  (0) 2023.09.19
하조대 해변 & 하조대 전망대 / 양양  (0) 2023.09.11
포레스트 리솜 / 제천  (2) 2023.09.10
포레스트 리솜 해브나인 스파 / 제천  (0) 2023.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