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피비치 ep.1 / 양양

"힙 바이브 한도 초과"

---

강원도의 조용한 시골이었던 양양은 이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힙플레이스가 됐다.

그중에서도 서핑의 메카로 떠오르며 힙스터들이 사랑하는 바다의 한 곳,

이국적이고 감성적인 풍광이 펼쳐져 있는 서피비치(SURFYY BEACH)이다.

 

 

하조대 해변 & 하조대 전망대 / 양양

스테이 다로 / 양양

"여기가 우리나라가 맞아?"

 

서피비치 입구부터 와이키키나 보라카이에서나 볼 법한 이국적인 이미지가 펼쳐졌다.

은밀한 요새처럼 나무로 만든 휀스와 기다란 나무 위에 달린 깃발이 바닷바람에 휘날리고 있었다. 

 

 

"서핑했어요?"

양양 갔다 왔다고 하면 꼭 따라오는 질문이다.

특히나 서피비치는 코발트 빛의 푸른 바다에서 파도와 한 몸이 되는 서퍼들의 성지이다.

 

 

온통 휴양지 물감으로 색이 발라져 있었다.

푸른 바다와 대비되는 빨강, 노란색의 표식들은 서피비치 해변의 시그니쳐 포토존이다.

 

 

게이트 1 입구 옆, 목재로 만든 원시적인 운동기구들이 보였다.

HDEX 스트롱 비치는 팝업 공간으로 바닷가에서 만나는 헬스장이다. 

LA 베니스비치에서 보디빌더의 성지로 유명한 머슬비치에서 영감을 받았단다.

HDEX STRONG BEACH

-이용시간 : 10:00 ~ 19:00
-미성년자 입장 불가

 

서피비치의 접근성은 다소 불편하다.

양양시내와 떨어져 있어 자차가 없이 방문하기에는 진입장벽이 높다.

그래서인지 방문자의 대부분이 20대 후반 ~ 30대까지 그리고 가족단위가 많았다.

서피비치의 타깃 연령은 분명해 보였다.

 

 

명확한 방문자들이 긴 시간 머문다는 점에서 마케팅에 최적화되어 있다.

서피비치에는 브랜드를 홍보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레드불 탁자, VOLCOM 사인 등이 대표적이다.

 

 

서피비치의 이러한 수익창출이 세련미가 돋보인다.

관광객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대신 광고주들의 광고비용을 통해 큰 수익을 얻는 플랫폼을 만들었다.

 

 

서퍼비치는 '서퍼가 서퍼를 위해 운영하는 서퍼 전용 해변'이다.

길게 펼쳐진 서핑 전용 해변뿐만 아니라 스위밍존, 해먹존, 필링존 등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외국의 어느 휴양지처럼 서프 빌리지가 다양하게 꾸며져 있다.

사방이 트인 해변에서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기에 그지없다.

 

 

서피비치는 평화로운 풍경과 함께 사진을 남기기에 멋진 공간이 많았다.

 

 

우리는 까끌한 모래가 신발안으로 들어오는 일 따윈 개의치 않았다.

한가롭게 모래사장을 거닐어보았다.

 

 

서피비치(SURFFY BEACH) 스펠링에 yy가 2개가 들어가는 이유는 양양을 강조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

국내 유일 코로나 선셋바에서 코라나, 모히또, 칵테일과 피자, 수제버거 등을 즐길 수 있다.

 

 

코로나 선셋 바에서 코로나 비어를 주문했다.

라임 조각이 박힌 유리병을 건네받았을 때 손에 닿았던 차가운 병의 온도는 이미 갈증을 해소하였다.

 

 

바닷가에 퍼지는 음악사이로 의자에 기대앉아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는 여유로움도 더할 나위 없다.

시원한 코로나 맥주의 달콤 쌉싸름한 맛이 입술 끝에서 계속 맴돌았다.

 

 

하얀 포말과 함께 파도가 평탄하게 펼쳐진 백상으로 밀려온다.

모든 잡념이 씻겨 내려간다.

시원하게 탁 트인 바닷에서 자유롭고 이국적인 풍경을 만나는 이 순간은 해외여행이 부럽지 않다.

 

 

---

---

서피 비치 (★★★★★)

H  : https://surfyy.com/

A  :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하조대해안길 119

T  : 1522-2729

대중교통 : 

1. 동서울터미널 출발 - 하조대정류소 하차 후 도보 15분

2. 양양 시외버스터미널 후 택시이용

3. 양양국제공항 - 택시이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