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2 어린이대공원 / 아이와 가볼만한 곳 '유년의 기억을 담은 곳' 하늘 위로 떠다니는 알록달록한 풍선, 입안에서 사르륵 녹는 달콤한 솜사탕 그리고 빙빙 도는 회전목마에 앉아 흔들던 손짓들. 한없이 흐믓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는 엄마의 표정까지 담겨있다. 그때의 어린 시절이 눈앞에서 손에 잡힐 듯 그려지는 풍경이다. 가장 일반적이고, 아름답고 행복했던 유년의 시간과 장소가 '어린이 대공원'이 아닐까 싶다. 그 추억을 아이와 함께 공유하고 싶어 그곳으로 떠났다. 어린이 대공원은 멋진 기와 문을 통하는 정문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후문으로 입장하는 것을 선호한다. 지하철역에서부터 후문까지 가는 널따란 길에서 만나는 다양한 호객꾼을 만나는 것도 즐거움의 일부분이기 때문이다. 캐릭터 풍선 하나, 토끼 모양의 솜사탕 하나면 좋은 거래이다. 나머지 장난감과.. 2022. 12. 6. 에버랜드 / 용인, 서울 근교 나들이 환상이 현실이 되는 곳. 동화에나 있을 법한 아름다운 성과 알록달록한 달콤한 주인공들을 직접 볼 수 있는 곳이 테마파크이다. 그중에서도 거대한 자본력이 만들어낸 높은 퀄리티로 그 다채롭기 그지없는 곳의 방문기를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생각만 해도 즐거워 매일 매일 또 가고 싶은 곳. 영원한 행복의 나라 에버, 에버랜드의 이야기이다. 에버랜드는 계절마다 축제의 주제가 바뀌고 장식들도 그에 알맞게 옷을 갈아입는다. 다가오는 할로윈 데이에 맞춰 매직 트리에 꾸며진 유령과 호박들이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우리를 맞이했다. 아이는 벌써부터 눈이 팔려 아빠가 몇 번을 불러도 고개가 돌아오지 않는다. 공중에서 떴다 내렸다하는 시크릿 쥬쥬 비행기를 타고 내린 아이의 감정은 알 수 없었다. '이게 뭐지'하는 듯한.. 반면에 .. 2022. 8. 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