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 개발협력전시관 / 판교

 

지속가능한 미래가 오다 [ODA]

 

'지속가능한 미래가 오다[ODA]'라는 주제로 운영되고 있는 KOICA 개발협력 전시관을 다녀왔다.

개발도상국과 협력을 통해 전 세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KOICA의 활동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이 전시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서 공감과 참여를 이끄는 전시 공간이었다.

 

 

전시 개요

• 홈페이지 : https://www.koica.go.kr/popup/globalVillage.do

국제협력단

• 위치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대왕판교로 825 (내비게이션 검색 시, 한국국제협력단 정문으로 검색)
• 관람시간 : 월~토 10:00 ~ 17:00
• 휴관일 : 일요일, 공휴일, 토요일( 매월 첫째, 셋째, 다섯째 주)
• 관람요금 : 무료
• 문의 : 031-777-2654
• 관람예약 : 네이버 예약

 

전시관은 크게 상설전시, 미디어전시, 기획전시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공간마다 참여형 콘텐츠와 현장감 있는 자료를 통해 방문객들의 몰입을 돕고 있다.

 

 

상설 전시 - ODA의 의미와 KOICA의 여정

 

상설전시관은 '개발협력'이라는 개념이 낯선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ODA의 개념과 목적, 그리고 KOICA의 설립배경과 활동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소개하고 있다.

 

 

■ ODA란 무엇인가?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하고, 인도적 차원의 원조를 통해 글로벌 공동번영을 도모하는 정부 간 공적개발원조에 대한 정의부터 시작해, 한국이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성장한 여정이 시각 자료와 연표로 정리되어 있다.

 

■ KOICA의 역할과 활동 분야

교육, 보건, 농업, 인프라, 성평등,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KOICA가 어떤 방식으로 개발협력을 수행해 왔는지 실제 사례와 사진을 통해 보여준다.

세계 각국에서 진행된 주요 사업의 성과들도 소개되어, 우리의 세금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알 수 있어 더욱 의미 있었다.

 

---

 

기획전시 - SDG 13(기후행동)과 KOICA

 

개발도상국 사례를 통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느끼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KOICA의 노력을 살펴볼 수 있다.

 

 

과테말라, 숲 지킴이

 

허허벌판이던 곳에 나무가 심겨져 울창한 숲을 만들어 본다.

 

 

기후변화? 기후위기!

 

 

동티모르, 제로 플라스틱

 

게임 방식으로 쓰레기 분리수거를 직접해며 분리수거의 카테고리와 알맞은 물건에 대해 배우게 된다.

 

 

피지, 탄소 제로섬

 

평상시 우리가 생활에서 쓰는 탄소 배출량은 어느 정도인지 체험하는 곳이다.

 

 

미디어체험-함께 만드는 내일

 

지속 불가능한 미래를 지속가능한 미래로 바꾸기 위한 우리의 역할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양방향의 소통으로 완성되는 미디어체험 공간에서 지속가능한 미래와 조금 더 가까워진다.

 

 

---

 

 

교육 프로그램 01 - 지구의 소중한 선"물"

 

우리에게 꼭 필요한 물의 중요성과 물이 부족한 이유에 대해 배우고, 물을 절약하기 위한 실천방안을 배웠다.

생활 속 물 절약 퀴즈를 통해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수돗물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특히 생활 속 물 사용량 비교 체험에서는 우리가 하루에 얼마나 많은 물을 사용하는지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아이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대상 : 2~8인 가족(최소 2가족)

시간 : 13:30 / 15:50 (1시간 소요)

체험 : 친환경 소프넛 세정제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내 체험 중 하나가 바로 천연 소프넛(Sopanut)을 이용한 친환경 세정제 만들기였다.

소프넛은 비누나 화학 성분 없이도 거품을 내는 천연 열매껍질로,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대표적인 대체 세정재료이다.

 

 

아이와 함께 준비된 병에 소프넛과 물을 넣고 흔들어 주면 세정제가 완성된다.

 

 

아이는 거품이 잔뜩 올라온 직접 만든 세정제가 신기하기만 했다.

체험 후 집에서도 만들어 쓸 수 있도록 소프넛을 무료로 제공해 주었다.

 

 

아이에게도 "우리는 자연에서 이렇게도 비누를 만들 수 있구나!"라는 감탄을 이끌어 냈다.

환경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심어주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교육 프로그램 02 - 데이터 호텔, 불이 꺼지지 않는 방

 

우리가 사용하는 데이터가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미션 게임을 통해 데이터센터와 지구의 온도를 낮추는 방법에 대해 체험해 본다.

부모 없이 아이 혼자 다른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는 시간을 가져본다.

 

대상 : 초등학생 (2018년 ~ 2013년생)

시간 : 10:30 / 14:30 (1시간 소요)

체험 : 미션 게임 '데이터센터를 구하라'

 

 

아이게는 프로그램과 전시관람을 통해 다양한 기념품을 받는 재미는 덤이다.

 

 

KOICA 개발협력전시관은 소규모 전시관이라 돌아보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은 걸리지 않지만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아이에게 환경에 대해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