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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어디

판교박물관 / 판교

by Catpilot 2025.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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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떠난 역사 여행, 판교박물관 방문 후기

 

하늘이 흐릿흐릿한 토요일,

아이와 함께 판교박물관에 다녀왔다.

역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아이에게 살아 있는 교육의 장이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방문했다.

기대 이상으로 알차고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아이와 함께하는 나들이 장소로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곳이라 이렇게 후기를 남긴다.

 

 

판교박물관 개요

 

성남 판교 택지개발 당시 발굴된 삼국시대 돌방무덤을 보존 및 활용하기 위하여 판교박물관을 조성하였다.

판교박물관은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성남의 역사를 보여준다.

 

 

 

관람안내

  • 홈페이지 : https://museum.seongnam.go.kr/pangyo/main/index.do
  • 위치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191
  • 관람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 관람 가능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연휴 휴관
  • 입장료 : 무료
  • 주차 : 무료 (14면, 주말에도 여유가 있는 편)

 

1층 상설전시

시대별로 알아보는 판교의 역사와 문화

 

입구를 지나 처음 맞이한 곳은 1층의 상설전시관이다.

이 공간에서는 판교 지역에서 발굴된 다양한 유물들을 통해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판교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구석기시대의 간단한 석기부터 삼국시대, 고려,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유물 하나하나가 그 시대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담고 있어서 아이와 함께 천천히 살펴보며 이야기를 나누기 좋았다.

 

 

1층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면 한성백제와 고구려 시대의 돌방무덤을 재현해 놓은 공간이 한눈에 들어온다. 

 

 

엘리베이터 옆, 돌방 1호(체험 학습장)에는 책을 읽거나 앉아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판교박물관의 장점 중 하나는 관람객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조용히 옛 유물을 관람하거나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다.

또한, 인원 수와 상관없이 도슨트 투어 신청이 가능하다.

나이, 인원수, 관심사에 맞춘 전시해설을 들으며 유물의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지하 1층 상설전시

한성백제와 고구려의 문화 체험

 

지하 1층에 내려가 실제 고분을 본떠 만든 전시물 안에는 당시 무덤의 구조와 함께 다양한 출토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아이와 함께 고대의 장례문화와 생활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지하 1층 체험학습장

직접 보고, 만지고, 놀면서 배우는 역사

 

아이가 가장 재미있어했던 공간은 바로 지하 1층에 마련된 체험학습장이었다.

 

● 발굴 체험장

작은 모래밭에서 고고학자가 된 듯 붓과 삽을 이용해 유물을 찾아내는 체험을 해본다.

아이는 마치 진짜 발굴 현장에 있는 것처럼 집중해서 유물을 찾았다.

 

 

●복식 체험장

백제 시대와 고구려 시대의 의상을 직접 입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

 

 

아이가 직접 고대 의상을 입고 사진도 찍으며 역사 속 인물이 된 듯 즐거워했다.

예상밖으로 의상의 퀄리티가 좋았다.

모자, 허리띠, 신발 등 액세서리도 잘 구비되어 있어 한층 만족감을 높였다.

 


 

●보드 마카 칠판

큰 화이트보드 형태의 칠판이 비치되어 있어 아이들이 마카펜을 활용해 자유롭게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유물의 형태를 따라 그려보거나 자신만의 유물을 디자인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고누 놀이

고누 놀이는 우리 전통 보드게임 중 하나로, 조각을 놓고 이동시키며 상대를 공격하는 전략 놀이이다.

 

 

●저포 놀이

저포 놀이는 고대 귀족들이 즐기던 주사위와 비슷한 확률 놀이로, 

주사위나 뼈 모양의 도구를 던져 나오는 결과에 따라 점수를 겨루는 방식이다.

 

 

●유물 스크래치

유물 모양의 판 위에 종이를 올려 놓고 색연필을 칠해본다.

은은하게 유물의 선들이 나타나면 아이는 신기해했다.

 

 

●라이트 박스

빛이 나는 박스 위의 그림을 따라 종이를 대고 따라 그려보는 체험이다.

아이는 도안을 따라 그리며 자연스럽게 유물의 세부 구조와 문양을 익힌 게 된다.

집중력이 요구되는 작업으로 완성 후 성취감도 컸다.

 

 

●스탬프 찍기

크기가 다른 유물의 스탬프를 찍어보며 학습과 재미를 동시에 챙길 수 있는 경험이었다.

 

 

●건축 놀이

목재 조각을 활용하여 고대 건축물, 주거지, 궁궐 등을 재현해 보는 체험이다.

아이가 직접 구조를 설계하고 조립하면서 건축의 재미를 느껴본다.

 

 

●다양한 퍼즐 놀이

일반 조각 퍼즐부터 자석퍼즐 그리고 도자기 입체 퍼즐까지 다양한 퍼즐놀이가 마련되어 있었다.

놀이처럼 즐기면서 유물에 대한 관찰력과 기억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 활동인 듯싶다.

 


 

판교박물관은 단순히 유물을 전시하는 공간을 넘어, 아이들이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며 역사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정말 인상 깊었다.

특히 유적 발굴 체험이나 복식 체험은 교과서에서 접하기 어려운 실감 나는 경험이 되어주었다.

그리고 아이가 역사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 된 것 같아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

 

주말 가족 나들이 장소를 고민 중이라면, 아이와 함께 판교박물관에 꼭 한 번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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