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의 세계로 떠나는 여행"
나른한 주말,
이탈리아의 유명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파비안 네그린의 작품을 보러 현대어린이책미술관으로 향했다.
파비안 네그린의 작품들은 현실과 상상의 경계에서 놀라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우리에게 친숙한 그림 형제, 안데르센 등의 고전 이야기를 다른 시선으로 바로게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파비안 네그린의 초기 작품부터 미공개 신작까지 원화 80여 점을 소개하고 있다.
스케치부터 최종 원화까지 함께 볼 수 있어서 풍성한 감상 경험을 할 수 있다.
총 2개의 층에서 세 지기 키워드(ABC)를 중심으로 전시를 구성하고 있다.
- 모험으로 가득한 옛이야기 / Adventure
-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이상의 이야기 / Beyond
- 어린이의 용감한 성장 이야기 / Childhood
파비안 네그린의 작품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자연에 대한 깊은 존중과 생명에 대한 경외이다.
그의 원화들은 나무, 동물, 꽃들을 단순한 배경이 아닌 이야기의 중요한 등장인물로 그려낸다.
특히 '숲 속의 작은 이야기'연작에서는 자연의 섬세한 디테일과 생명의 신비로움을 놀라운 색채와 선으로 표현했다.
동화 이름 맞추기 게임을 하며 아이와 함께 작품을 즐기는 재미도 있었다.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하는 파비안 네그린은 작품에 따라 수채 물감부터 파스텔, 잉크, 템페라 등 다양한 색과 표현 기법을 보여준다.
알파벳이 도넛모양의 책상에 따라 정렬되어 시각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동화 알파벳"으로 '나는 누구일까요?'라는 주제로 알파벳 속에 동화가 숨겨져 있다.
퀴즈게임을 하듯 아이가 들쳐 맞추는 재미가 있었다.
"옛날 옛적에 한 사냥꾼이 있었습니다."로 시작되는 고전 동화들의 원화 컬렉션은 이번 전시의 백미였다.
네그린은 전통적인 이야기의 본질을 보존하면서도, 현대적인 시각과 색채로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다.
"점점 채워지는 그림"
나도 네그린처럼 동화를 그려 벽을 채워본다.
이번전시는 다양한 체험형 전시를 마련해 어린이 관람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답게, 네그린의 작품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과 인물을 포용한다.
문화적 고유성을 존중하면서도 보편적인 인간의 감정을 놀랍게도 섬세하게 표현한다.
네그린의 작품은 어린이 감정과 상상력을 깊이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각 원화는 단순히 시각적 재현을 넘어 어린이의 내면에 숨겨진 감정, 두려움, 희망, 꿈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노랑, 빨강, 초록, 파랑의 원형 스탬프를 찍어 채운다.
파비안 네그린의 작품은 우리의 삶을 동화적으로 표현하는 듯하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유년 시절을 지나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삶에서 크고 작은 모험을 경험하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듯하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 (★ ★ ★ ★ ☆)
A : 판교역로146번길 20
T : 031-5170-3700
전시기간 : 2024. 11. 26(화) ~ 2025. 4. 20(일)
전시시간 : 10:00 ~ 19:00 (입장 마감 18:00)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전일과 당일
입장료 : 6,000원 (백화점 카드 결제 시 10% 할인)
주차 : 입장권 뒷면 바코드로 무인정산기에 정산 (장당 2시간, 최대 4시간)
Tip!
-만약, 판교에서 일하는 직장인은 클럽프렌즈에 가입하고 매달 입장권 1+1을 받을 수 있다.
-주말, 공휴일에는 제휴주차장(테크원, 알파돔)을 이용해요. 주차가 빠르고 무료 주차 시간도 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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