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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자니아 서울 방문기 : 아이와 함께한 최고의 직업 체험!

by Catpilot 2022.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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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자니아 서울 방문 후기 - 아이와 함께하는 직업 체험 천국

 

“체험한 만큼 세상을 상상할 수 있다.
뭔가가 되기 위해서는 뭔가를 해야 한다.”

'뭔가 체험하는 것을 많이 해주고 싶다.'라고 생각이 든다면,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만큼 좋은 게 없을 듯하다.
특히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직업을 생생하게 체험하게 할 수 있으니 말이다.

 

아이는 키자니아에서 제일 먼저 ‘기다림’을 배운다.
뭔가를 하기 위해 순서를 기다린다는 게 주변 모든 것에 호기심이 많은 아이에게는 얼마나 힘들까.

 

키자니아 서울에서 아이가 대기하는 모습
키자니아 서울_Kidzania Seoul ©믜몽슈로다

 

키자니아 서울 한눈에 보기

  • 주소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240
  • 요금 :
    - 1부 / 어린이 - 45,000원, 성인 - 20,000원
    - 2부 / 어린이 - 38,000원, 성인 - 17,000원
    - 종일 / 어린이 - 61,000원
  • 문의 : 1544-5110
  • 홈페이지: www.kidzania.co.kr

키자니아 이용 팁!
-평일 오후가 이용객이 일반적으로 적음.
-1부보다는 2부가.
-인기 있는 것은 초반에 몰리니 후반으로 스케줄 잡자.

 

키자니아 서울에서 소방관 옷을 입고 소방차에 타는 모습
키자니아 서울_Kidzania Seoul ©믜몽슈로다


왜 키자니아 서울이 인기일까?

1. 현실감 넘치는 직업체험

 

제일 먼저 체험한 ‘소방관’은 인기가 꽤 높았다.
1시간 조금 넘게 기다렸다.

소방복과 핼맷을 챙겨 쓰고 사전 소방교육과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출동을 했다.
헬맷이 제 머리보다 많이 큰지 고사리 같은 두 손으로 움켜 잡고 소방차에 오르는 모습이 귀엽기만 하다.

 

아이들이 소방 훈련하는 장면
키자니아 서울_Kidzania Seoul ©믜몽슈로다



불이 난 현장에 도착해서 제 각자의 소화기로 물을 뿜어댄다.
진짜 물줄기가 위로 쏟아 벽면을 젖실 때마다 아이의 표정도 진지해져만 간다.

 

아이가 불을 끄는데 집중하고 있는 모습
키자니아 서울_Kidzania Seoul ©믜몽슈로다



정말 재미있어하는 모습이다.
작은 불씨도 남기지 않겠다는 책임감의 초점이 소화기 끝에 매달려 있었다.

아이들이 응급처치를 하는 모습
키자니아 서울_Kidzania Seoul ©믜몽슈로다

 

역할 놀이로 놀면서 배운다.
연령대가 다른 아이들이 함께 어울리며 체험하기 때문에,
배려심과 사회성을 키우는 것도 도움이 될 듯싶다.

아이들이 응급요원이 되어 체험하는 모습
키자니아 서울_Kidzania Seoul ©믜몽슈로다

 

후에 물어보았던 질문이었다.
“무슨 직업 체험이 제일 좋았어?”
곰곰이 생각하던 아이는 병원 체험이 제일 좋았다고 대답했다.

롯데리아 햄버거 만들기 체험
키자니아 서울_Kidzania Seoul ©믜몽슈로다

 

키자니아 안에서 사용되는 화폐인 키조가 있다.
직업경험을 하면 직접 키조를 벌고

그 키조를 활용해 재료비가 드는 체험을 할 때 참가비로 지불하기도 한다.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만들기 체험
키자니아 서울_Kidzania Seoul ©믜몽슈로다

 

햄버거,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 만들기를 하면

각자 만든 음식을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실제 브랜드 업체들과 협업을 하는 건지 맛이 똑같았다.

키자니아 내에서 가장 어린 나이대에 속한 딸아이는

용케도 체험을 잘 따라간다.
물론, 친절한 키자니아 스태프의 손길이 더 닿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호기심이 커진 까닭이 아닐까.

 

아무리 역할놀이라도 아이에게는 고됐을 터,
시간이 지나자 지친 모습이 역력하다.

 

롯데 가나초콜렛 만드는 체험
키자니아 서울_Kidzania Seoul ©믜몽슈로다


“우리 그만하고 집에 갈까?”
나의 질문에 등을 돌려 서둘러 다른 곳으로 향했다.
이곳이 좋은 걸까, 집이 재미없어서일까.
무거워 보이는 아이의 발걸음을 보자 왠지 모를 죄스러움이 밀려왔다.

 

키자니아 서울_Kidzania Seoul ©믜몽슈로다

 

마지막으로 동물병원에서 수의사 체험을 했다.
나보다 연기를 잘하는 개 인형은 축 늘어진 채로 누워서 아이들을 맞이한다.
아픈 곳을 치료도 해주고 개줄 채우는 것도 배운다.

 

키자니아 서울_Kidzania Seoul ©믜몽슈로다

 

음식은 다소 실망이었다.
돈까쓰는 푸석였으며 짜장면은 메말랐고 우동은 부실했다.

 

키자니아 여권과 기념 카드 사진
키자니아 서울_Kidzania Seoul ©믜몽슈로다

 

2. 키조(KidZos)라는 경제 시스템

 

이것저것을 직업체험을 하고 나서 번 키조가 이만큼 모였다.

또 다른 체험을 하느라 쓴 키조를 감안한다면 많이 번 것이다.

키자니아 스탬프 투어 사진
키자니아 서울_Kidzania Seoul ©믜몽슈로다

3. 부모는 대기, 아이는 독립

 

마치 짧은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다.
다른 세계를 건너 또 다른 세계로.
불혹을 훨씬 넘은 나에게도 이런 느낌이 드는데
딸아이는 오죽 색다른 경험이었을까.

아직 미처 가보지 못한 세계가 많으니,
다음에 또 가 볼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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