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RT Class/예술

북촌 나들이 필수 코스! <담다: 한지로 전하는 마음>展

by Catpilot 2026. 1. 30.
반응형

한지가헌에서 열리는 전시 <담다: 한지로 전하는 마음>

한지 위로 번지는 북촌의 오후: <담다> 展 관람 후기

 

북촌의 고즈넉한 골목길을 걷다 보면 시간마저 천천히 흐르는 기분이 든다.

그 한복판에서 만난 <담다: 한지로 전하는 마음> 전시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지친 마음을 정갈하게 빗질해 주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이번 주말 북촌 가야 하는 이유? 한지가 주는 '지(紙)멍' 타임

전시 정보: <담다: 한지로 전하는 마음>展

  • 일시: 2025. 12. 16. (화) - 2026. 2. 22. (일)
  • 장소: 한지가헌 (서울 종로구 북촌로 31-9)
  • 주제: 한지로 전하는 마음, 그리고 일상 속의 예술
  • 관람시간: 10:00~19:00(매주 월요일 휴무)
  • 관람료: 무료
 

네이버지도

한지가헌

map.naver.com

한지가헌 입구 전경

한지의 집, '한지가헌'에 발을 들이며

 

북촌의 좁은 오르막길을 따라 걷다 만나는

단정한 현대식 오리엔탈 외관을 한 '한지가헌'이다.

키가 큰 입구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소란스러운 도심의 소음은 마법처럼 차단된다.

 

한지가헌 (Hanji House)

 

'2025 한지문화상품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들의 실물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북촌의 고즈넉한 정취를 품은 이곳, '한지가헌'에서 열렸다. 

 

한지, 가능성의 확장: 2025 한지문화상품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것은

'한지가 머금은 특유의 포근한 향'이었다.

 

우리 전통 한지가 가진 투박하면서도 섬세한 질감을 통해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은 진심을 시각적으로 들어왔다.

 

살랑이는 호랑이 모빌에 마음을 뺏긴 시간

전통 소재인 '한지'가 단순한 종이의 역할을 넘어

현대적인 디자인 언어로 탈바꿈했다.

 

이번 공모전은 '한지, 가능성의 확장'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삶의 질을 높이는 실용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잡은 4점의 작품을 선정했다.

 

동적인 공간 예술로의 확장, 이진 작가 <한지 민화 모빌 카드 호작도 시리즈>

 

대상: 이진 작가 – ‘한지 민화 모빌 카드 호작도 시리즈’

 

전통 민화 속 '호작도(호랑이와 까치)'가 입체적인 모빌로 부활했다.

한지 특유의 은은한 투광성과 가벼움을 이용해,

정적인 카드를 동적인 공간 예술로 확장시킨 점이 압도적이었다.

새해 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선물용으로도 완벽한 현대적 굿즈의 정석을 보여준다.

 

향기를 머금은 종이의 혁신, 김진기 작가 <향글>

최우수상: 김진기 작가 – ‘향글’

 

한지의 다공성(구멍이 많은 성질)을 극대화하여

향을 머금고 퍼뜨리는 디퓨저 기능을 결합한 작품이다.

'글'과 '향'이라는 무형의 가치를 한지라는 유성적인 소재로 시각화하여,

시각과 후각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인다.

 

마음을 틔우는 종이의 결, 이슬기 작가 <한지함>

우수상: 이슬기 작가 – ‘한지함’

 

한지를 겹겹이 쌓아 올린 견고함과 부드러운 질감을 살린 수납함이다.

현대적인 미니멀리즘 인테리어에도 이질감 없이 어우러지는 기하학적 형태가 특징이며,

한지가 가진 천연 소재의 따뜻함을 일상 소품에 녹여냈다.

 

빛과 그림자가 빚어낸 현대미술, 조현진 작가 <한지 천연염색 부조>

우수상: 조현진 작가 – ‘한지 천연염색 부조’

 

한지를 입체적으로 성형하는 '부조' 기법에 천연 염색의 자연스러운 색감을 더했다.

평면의 종이가 입체가 될 때 발생하는 그림자와 색의 변주를 통해,

벽면을 장식하는 현대 미술로서의 한지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Damda: Hearts Conveyed through Hanji

천 년을 가는 한지의 생명력이

현대 디자이너들의 감각을 만나 새로운 숨결을 얻었다.

 

차가운 겨울, 북촌 한지가헌에서 우리 종이가 전하는

따스하고 단단한 위로를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

단순한 구경을 넘어,

우리 전통이 일상의 예술이 되는 순간을 만끽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Damda: Hearts Conveyed through Hanji


Review: <Damda: Hearts Conveyed through Hanji>

 

Walking through the quiet alleys of Bukchon feels like stepping into a slower pace of time.

At Hanji House (Hanji Gaheon), the exhibition <Damda> offers a "Ji-mung" (meditative paper-gazing) experience that neatly combs through a weary mind.

The Venue: Hanji House is a serene sanctuary where the noise of the city fades away, replaced by the warm scent and tactile beauty of traditional Korean paper.

The Exhibition: Featuring award-winning works from the 2025 Hanji Design Competition, the show explores the "expansion of possibilities" for Hanji in modern life.

Visit Info:

  • Period: Dec 16, 2025 – Feb 22, 2026
  • Location: Hanji House (31-9, Bukchon-ro, Jongno-gu, Seoul)
  • Hours: 10:00–19:00 (Closed Mondays)
  • Admission: Free

Experience the "thousand-year vitality" of Hanji as it transforms into everyday art.

It’s the perfect winter comfort for anyone visiting Bukchon.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