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곳, 한지가헌(韓紙家軒)
서울 종로구의 고즈넉한 골목에 위치한 '한지가헌'은
우리 전통 종이인 한지의 가치를 알리고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복합문화공간이다.
단순히 구경만 하는 박물관이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손으로 만지고 색을 입히는 오감 만족 체험이 가능하다.

한지가헌 기본 정보
- 위치: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 31-9
- 운영시간: 화요일 ~ 일요일 (10:00 - 19:00) / 월요일 휴관
- 문의: 0507-1488-6600
- 체험 비용: 무료
- 예약 방법: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
한지가헌|Hanji House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서 운영하는 한지문화산업센터의 전시와 소식, 그리고 전국 20여 개 전통 한지 공방의 다양한 전통 한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드립니다.
www.kcdf.or.kr

한지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거점
한지가헌은 국내 19개 한지 공방과
전통 종이에 대한 전문 데이터가 집적된 '한지 문화 홍보관'이다.
1층 전시관에서 한지의 전문적인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지하 1층 소통공간에서 직접 손으로 온기를 채우는 것들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1층 전시관에는 '2025 한지문화상품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들을 만나 볼 수 있다.
한지의 가능성을 확장하고자 현대적인 디자인 언어로 탈바꿈한 작품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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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맥을 잇는 한지 문화의 보물창고
1층 전시관을 지나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아이와 어른 모두 눈이 휘둥그레질 만한 전문적인 공간들이 펼쳐진다.
한지의 매력을 다각도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한지의 숨결을 만지다, '한지자료저장소(아카이브실)'
한지가헌 지하 1층의 투명한 유리벽 안쪽으로 들어서면,
마치 보물창고 같은 한지자료저장소가 펼쳐진다.
이곳은 단순히 종이를 보관하는 곳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한지의 다양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 현장이었다.

서랍 속의 발견
차곡차곡 정리된 서랍을 열어보며 아이와 함께 한지를 만져보았다.
거친 결부터 비단처럼 부드러운 것까지, 촉각 발달에 이보다 좋은 교구는 없었다.

지역별 한지 컬렉션
전국 방방곡곡의 한지를 지역별로 모아두어,
지역마다 미묘하게 다른 색감과 질감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어 정말 신기하다.

전통 도구 학습
한지를 만드는 도구들이 그림과 함께 설명되어 있어,
종이 한 장이 탄생하기까지의 정성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전통 한지의 우수성을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며,
나만의 작품으로 완성하는 과정은 아이에게 잊지 못할 자부심을 심어준다.
유리벽 너머 가득 쌓인 한지 서랍을 하나씩 열어보며,
우리 문화가 가진 따뜻하고 질긴 생명력을 느껴보았다.

한지 배움터
책갈피, 열쇠고리 등 아기자기한 소품을 직접 만드는 체험이 열리는 곳이다.
직원분의 친절한 설명으로 만드는 방법과 공간 안내도 함께 받았다.

한지의 다양성을 직접 느끼며 무엇을 어떻게 만드는지 방법을 서명을 들었다.

아이와 함께하는 '한지 책갈피 만들기' 과정
한지가헌의 상시 체험 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 있는 것은 단연 '한지 책갈피 만들기'이다.
난이도가 높지 않아 미취학 아동부터 초등학생까지 두루 즐길 수 있다.

1. 한지 고르기
먼저 책갈피의 베이스가 될 한지를 고른다.
한지는 일반 종이와 달리 닥나무 껍질의 질감이 살아있어 아이들이 촉감을 느끼기에 정말 좋다.
"이 종이는 나무로 만들어졌단다"라고 설명해 주며 자연스럽게 생태 교육도 겸할 수 있다.

2. 문양 꾸미기 (스탬프 및 색한지)
한지가헌 체험의 하이라이트이다!
기학적인 문양의 스탬프나 알록달록한 색한지를
손으로 찢어 붙여 나만의 디자인을 완성한다.
아이가 정교하게 붙이기 어려워해서 색한지를 마음대로 찢어 붙였다.
그 우연한 모양 자체가 아주 멋진 예술 작품이 되었다.

3. 마감 및 매듭 달기
디자인이 끝나면 코팅이나 풀칠로 마무리를 하고, 전통 매듭 끈을 달아준다.
구멍을 뚫고 끈을 통과시키는 과정은 아이들의 소근육 발달에도 큰 도움이 된다.

우리 아이들에게 '종이'가 단순히 인쇄물이 아닌,
자연에서 온 따뜻한 기록의 장이라는 걸 알려줄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서촌의 고즈넉한 공기와 한지의 부드러운 촉감을 느끼며
아이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한 페이지 남겨보시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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