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하루 종일 알차게! 예약부터 체험까지 총정리
지난 주말,
아이와 함께 용산어린이정원을 다녀왔다.
생각보다 체험도 많고, 곳곳에 숨어 있는 재미가 가득해서 하루가 금방 지나갔다.
처음 방문한다면 꼭 알아야 할 정보와 체험 후기를 남겨본다.
예약 필수! 입장 전 꼭 확인하자
용산어린이정원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방문 전날 오후 3시까지 홈페이지에서 예약해야 하며,
외국인의 경우 방문일 기준 11일 전까지 예약해야 한다.
예약 방법 : 용산어린이정원 홈페이지에서 간편하게 예약 가능하다.
입장 절차 & 주의 사항
보안이 철처해서 입장할 때는 조금 까다롭게 느껴질 수 있다.
입장 절차는 다음과 같다.
- 사전 예약 정보 확인
- 신분증으로 본인 및 동행인 확인
- 보안 검색대 통과
신분증 꼭 챙겨가자!
반입금지 품목도 확인해야 한다.
주류, 인화물질, 무기류, 레저 취사용품, 소음유발 물품 등은 가져갈 수 없다.
스탬프 투어 - 아이와 함께하는 즐거운 미션!
입장하자마자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면 바로 보이는 스탬프 투어 배너!
비치된 엽서를 들고 정원 곳곳에 숨어 있는 스탬프를 찾는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총 5개의 스탬프를 모으면 '꿈나래 마켓'에서 일별 선착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보보의 집 - 어린이 보훈 전시관
용산어린이정원의 마스코트 '보보'의 테마 한 체험 공간이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 요소들이 가득하다.
내부에는 놀이 요소와 간단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경찰, 해군, 공군, 해병대 등 다양한 나라를 위해 일하는 체험과 교육을 동시에 할 수 있다.
또한 불 끄기, 블록 쌓기 같은 간단한 게임도 있어서 아이가 무척 즐거워했다.
전시관 - 온화
이곳은 예술 감성과 스토리텔링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이라 아이와 함께 보기 좋다.
인증샷 찍기에도 좋은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
꿈꾸는 어린이정원역 - 뽀로로와 엄마까투리가 함께하는 특별한 여행
뽀로로와 엄마카투리 마법기차 체험이 가능한 공간이다.
3면 LED로 구성된 영상 체험존에서 기차를 타고 가상 여행을 떠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운영시간 : 화~일요일 10:00 ~ 17:00 (30분 간격 운영, 월요일 어린이정원 정기휴무)
회차별 테마 교차 진행
(예. 1회 차 뽀로로 / 2회 차 엄마카투리 / 3회 차 뽀로로...)
권장 연령 : 3~7세 어린이 및 가족
체험 시간 : 총 30분 / 1회 10명 이내
체험 비용 : 무료
체험 신청 : 아래 QR코드를 통해 신청 가능 (모바일로만 가능)
문의처 : 070-4418-1223
프로그램 체험 신청과는 별도로, 어린이정원 출입을 위해 모든 관람객이 반드시 <용산어린이정원> 방문 예약을 완료해야 한다.
용산어린이정원의 또 다른 매력은,
정원 곳곳에서 느껴지는 이국적인 분위기이다.
붉은 벽돌 건물과 낮은 담장, 간결한 간판 디자인, 그리고 넓은 길 위에 풍경들까지.
분주한 서울 도심 속에서 이렇게 낯선 풍경을 마주하니
시간이 잠시 멈춘 듯한 착각이 들기도 했다.
카페 어울림
보호자들이 잠시 쉬어가기 좋은 힐링 카페 공간이다.
내부는 깔끔하고 여유로우며, 커피와 간단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도 좋아서 잠시 여유를 갖기에 좋다.
메뉴
- 커피 & 음료 : 아메리카노 (3,000원) / 라테류(4,000~4,500원) / 망고, 청귤 에이드 (5,500원)
- 디저트 및 간식 : 카야 토스트, 아이스크림 라떼, 망고빙수 (여름철 메뉴) 등
과거 미군 생활공간을 리모델링하여, 미국 시골 마을 같은 외관과 정원을 떠올리게 하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내부는 화이트와 우드톤을 활용해 식물 장식과 자연관이 어우러진 실내 정원처럼 꾸며져 있었다.
특히 테라스와 야외 파라솔 좌석이 있어 정원의 풍경과 햇살을 즐기기에 충분했다.
기록관 주변 길거리를 따라 걷다 보면 과거 미군 기지였던 시절의 흔적들이 조용히 남아 있다.
이곳에서 미군 가족의 일상과 문화 공간을 엿볼 수 있다.
기록관 1
과거 용산기지에 살았던 미군 가족들의 일상을 재현한 공간이다.
생활용품, 사진, 당시 주거 공간 등을 재구성해
아이들에게는 생소한 역사의 삶을 재미있게 보여줄 수 있다.
코스너 가족 중 딸인 수 코스너의 방을 특히나 아이가 좋아했다.
창가에 놓인 작은 책상, 알록달록한 침구, 큰 곰인형까지.
마치 실제로 아이가 살고 있었을 것만 같은 방이었다.
기록관 2
미군의 문화 공간이었던 미 8군 클럽의 이야기를 담은 공간이다.
재즈, 음악, 공연 등 미군 분화의 흔적을 전시한 곳으로
어른들이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꿈나래 마켓
스탬프 투어의 마지막 보상 공간!
용산어린이정원 곳곳의 스탬프를 다 찍으면 이곳에서 소정의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 음료수, 보리차 등을 받을 수 있어 기쁨이 두 배가 된다.
가로수길
용산어린이정원 안의 대표적인 산책길이다.
잘 정돈된 나무 그늘 아래 아이와 손잡고 산책하며 하루를 마무리하기 참 좋다.
도심 한가운데서 이렇게 자연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참 인상 깊었다.
잔디마당
넓은 잔디밭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이다.
돗자리 깔고 쉬거나 간단한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다.
단, 공놀이, 텐트 설치 등은 제한되니 주의하자.
용산어린이정원은 이름처럼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지만,
사실은 남녀노소 누구나 방문하기 좋은 도심 속 쉼터이다.
사방이 트여 있어 햇살과 바람, 푸르름이 늘 함께한다.
그저 그늘 아래 조용히 앉아 있기만 해도,
도심 한가운데 있다는 사실이 잠시 잊힐 만큼
마음이 가벼워지고 여유로워지는 순간이 찾아온다.
얼마나 지났을까,
070으로 시작하는 전화 한 통이 왔다.
오늘 오후 6시까지 운영하니 퇴장하라는 안내전화였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셔틀버스를 타고 부출입구로 향했다.
셔틀버스 정보
이용시간
- 평 일 10:00 ~ 17:00
- 토요일 09:20 ~ 20:40
- 일요일 09:20 ~ 17:40
출발시간
- 평 일 - 시간당 1회 (매시 정각)
- 주말 및 공휴일 - 시간당 3회 (매시 정각, 20분, 40분)
노선도
- 종합안내센터 → 가페 어울림 → 스포츠필드 → 분수정원 → 전망언덕 → 카페 어울림
마지막 팁 정리
- 방문 전날 오후 3시까지 사전 예약 필수
- 신분증 꼭 지참
- 도장 5개 모아 꿈나래 마켓에서 선물 받기
- 꿈꾸는 어린이 정원역은 홈페이지 예약 필수
처음엔 잠깐 둘러보고 오려했던 용산어린이정원.
하지만 실제로 방문해 보니 체험할 거리도 많고, 교육적이면서도 아이가 즐거워할 요소들이 정말 많았다.
예약만 잘해두면 입장부터 체험까지 매끄럽게 즐길 수 있다.
다가오는 주말, 아이와 함께 의미 있는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용산어린이정원에 한 번 방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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