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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어디

한화 아쿠아플래넷 일산 / 아이와 가볼 만한 곳

by Catpilot 2022.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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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비가 내릴 것 같은 날씨이다.
하늘에는 시꺼먼 구름이 떠있고 공기에는 습한 냄새가 진하게 묻어있다.

혹시 모르니, 이런 날씨에는 실내로 놀러 가는 게 좋겠어.

키즈카페, 코엑스몰, 스타필드 등 익숙한 곳이 나왔지만,
시장 골목에 위치한 횟집 수족관 앞에서 아이와 구경하던 예전 일이 떠올랐다.
"이게 아쿠아룸이란다."
아빠의 말에 아이는 몇 가지 안 되는 물고기 이름을 물어본다.
"이건 광어이고..저건 돌돔이야."
말을 하면서도 헛 웃음이 나왔다.

지금 생각해도 어처구니 없었던 그때를 생각하며 결심했다.
'이 참에 제대로 된 수족관을 보여줘야겠어.'

아쿠아 플레넷을 주차장에서 바라 본 모습이다.

도착한 아쿠아룸 앞 주차장에는 평일이라서 그런지 한산하였다.
사전에 예약 후에 방문하면,
2층 입구에서 모바일로 받은 바코드만 보여주고 입장할 수 있다.
참고로, 관람객은 3시간 주차 무료이다.

아쿠아 플레넷 출입구에서 본 간판이다.

아쿠아플래넷 일산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는데,
평일과 주말이 다르게 운영되고 있어 미리 계획이 필요했다.

아쿠아플래넷 일산 프로그램


거대한 상어, 가오리 조형물이 천장에 전시되어 있다.

전시장 로비에서 바라본 천장은 거대한 상어와 가오리 조형물로 압도적인 느낌이 든다.

아이의 고개가 저절로 뒤로 꺾인다.
아치형 터널에는 다양한 해상동물들을 여러 각도로 볼 수 있다.

헤엄치는 해파리의 모습은 신비한 느낌이다.
우산 모양의 몸체와 기다란 촉수들이 춤을 추는 듯하다.

숨길 수 없는 투명한 몸을 가진 해파리는 솔직하다.
빛을 받으면 그 색을 온몸을 입는다.
속살 속에 오롯이 보이는 그림들이 아름답기까지 하다.

빙빙 돌며 유영하는 물고기의 배가 웅장하기만 하다.
마치 물 속에 함께 있는 듯한 착각마저 든다.

형형색색의 산호초는 때로는 물고기의 은신처로 혹은 먹이로 사라지는 생생함이 살아있다.

마치 영화관에서 보는 듯한 큰 사이즈의 메인 수족관 앞은 이미 관람객들로 즐비하다.

아이는 다양한 형상의 물거품을 만들어 내는 물속 마술사에 빠졌다.
물고기와 함께 헤엄치는 모습도 신기할 터인데 말이다.

귀여운 뽀로로와 다른 생김새의 펭귄이다.

등의 깃털은 검은색이고, 가슴과 배는 흰색으로 턱시도를 입은 듯하다.
어린아이들에게는 뽀로로와 펭수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남극의 얼음을 미끄럼 타는 펭귄의 모습은 개구쟁이 아이들의 모습과 많이 닮아 있다.

‘한화 아쿠아플래넷 일산’에서는 육지 동물까지 볼 수 있는 작은 동물원이 있다.
1+1 행사에 진열되어 있는 1리터 간장에 달라 붙은 작은 100ml짜리 간장처럼 작게 구성되어 있지만
알차게 구경할 수 있었다.

그리고 늘 그렇듯이,
게임 끝판 왕과 같은 기프트샵은 출구 앞에 위치한다.
하얗고 귀여운 해상동물들이 즐비하게 전시되어 눈길을 끈다.
피곤에 지쳐 반쯤 감겼던 아이의 눈꺼풀이 다시 번쩍 회생하는 기적이 여기서는 경험하게된다.


한화 아쿠아플래넷 일산 (★★★)
H : www.aquaplanet.co.kr
T : 1833-7001
A :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한류월드로 282
₩ : 어른 아이 상관없이 31,000원

Tips!
-매일 오전 10시 ~ 오후 6시까지로 운영되며 당연하지만 주말보다 평일이 한산하다.
-네이버 예약이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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