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1 창신동 완구거리 / 아이와 동대문 나들이 출근할 때나 일을 할 때,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는 노래가 있다. "빛나는 마법을 보여줘~ 예쁜 마음을 모아 티니핑 타임! 티니 티니핑! 캐치 캐치 티니핑!" 딸아이가 요즘 푹 빠진 '캐치 티니핑 송'이다. 딸이 매일 몇 번씩은 부르는 이 노래가 뇌리에 박혀 종일 되돌이표가 찍힌 구절로 옹알이 게 된다. 노래 속에 나열되는 티니핑의 이름들은 중독에 가까운 주문이다. 좀처럼 장난감이나 옷 투정을 안 하는 아이가 며칠 전부터 조르기 시작했다. "아빠, 티니핑 장난감 사줘!" 오랜만에 종로 나들이를 나섰다. 세월이 진하게 묻어나 있는 가게들이 즐비하게 서 있고 좁은 인도마다 침범한 물건들 때문에 길은 더욱 좁게 느껴진다. 주차 @동신교회 → 점심 @동묘발전소 → 1차 구경 @승진완구 → 2차 구경 @동아완구 →.. 2022. 7. 2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