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곡해변1 연곡솔향기 캠핑장 / 강원도 강릉 겨울바다와 카라반 부지런하지 못한 나. '불멍'을 좋아하나, 온갖 짐을 바리바리 싣고 떠나는 캠핑은 나와 거리가 멀다. '물멍'을 좋아하나, 까끌까끌한 해변에 앉아 차가운 겨울 바닷바람을 이겨낼 인내심도 없다. 이러한 나에게 딱 맞는 장소를 찾았다. 아름다운 동해바다의 해변 바로 앞에 정박해 있는 카라반이다. 강릉관광개발공사가 운영하는 캠핑장 내 카라반으로 가격 또한 저렴하여 매력적이었다. 무엇을 망설일 게 있나, 첫 예약 페이지를 열어본 날인 11월 6일부터 한 달이 지난 지금. 어렵게 아주 어렵게, 드디어 예약에 성공하였다. 가슴이 콩닥콩닥 뛰기 시작하며 두 팔이 저절로 하늘을 찌르며 묵음의 외침이 새어 나왔다. 서울을 출발하여 강릉 경포대를 지나 도착한 곳. 오후 2시 전에는 체크인을 할 수 없다는.. 2022. 4. 1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