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프렌즈강남플래그십스토어1 라인 프렌즈 플래그십 스토어 / 강남 많이 보여 주고 싶진 않지만 부득이하게 딸 앞으로 태블릿을 내밀 때가 있다. 잠시만이라도 얌전하게 앉아있으라는 묵언의 표시이다. 능숙하게 검은 창을 터치해 켜고, 손가락으로 휙휙 그어가며 자기 앱을 찾아낸다. 유튜브 키즈가 시작되고 호기심이 끌리는 대로 눌러가며 본다. 등을 지고 설거지를 하는데 아이가 키득키득 웃어댄다. 뭐가 그렇게 재미있을까? 뒤를 돌아 아이가 보는 아이패드 화면을 훔쳐봤다. 본 듯한 캐릭터이지만, 친숙하지는 않은 캐릭터인 이다. 웃고 있는 아이에게 물어보았다. "이게 그렇게 재미있어?" "응." 딸아이는 대답하기 귀찮은 듯 짧게 호응했다. 궁금증이 더 생긴 나는 질문을 이었다. "누가 제일 좋아?" 원하는 대답 대신 캐릭터 이름을 읊어댄다. "얘는 브라운, 제임스, 코디..." "라.. 2022. 6. 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