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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여행2

비치 피크닉 / 영진해변 강릉 이미 코앞으로 다가 온 추석임에도 해는 여전히 한 여름의 더위를 선사했다. 이대로 여름을 떠나보내기 아쉬워 강릉으로 떠났다. '연곡 솔향기 캠핑장' 카라반에서 하루를 보냈다. 이번이 세번째 방문이라서 그런지 별 감흥이 없이 밤을 보냈다. 다만, 저녁에 바다 수평선 위로 피어오르는 붉은 노을만큼은 몇 번을 봐도 아름답기 그지없었다. 늦잠을 잤다. 카라반 안은 이미 환하게 밝았고, 햇빛이 닿는 곳은 손 대면 화상을 입을 듯하게 달아올라있었다. 먹는 둥 마는 둥 아침을 때우고 떠나기 위해 짐을 챙겼다. 떠나기 전에 해변가에서 모래놀이를 할까 해서 해변가로 나가봤다. 연곡해변은 바다에서 밀려온 쓰레기로 지저분했다. 햇빛에 반짝이는 유리조각과 모양이 제각각인 페트병 그리고 삐쭉한 나뭇가지들까지 널브러져 있었다. .. 2022. 9. 23.
연곡솔향기 캠핑장 / 강원도 강릉 겨울바다와 카라반 부지런하지 못한 나. '불멍'을 좋아하나, 온갖 짐을 바리바리 싣고 떠나는 캠핑은 나와 거리가 멀다. '물멍'을 좋아하나, 까끌까끌한 해변에 앉아 차가운 겨울 바닷바람을 이겨낼 인내심도 없다. 이러한 나에게 딱 맞는 장소를 찾았다. 아름다운 동해바다의 해변 바로 앞에 정박해 있는 카라반이다. 강릉관광개발공사가 운영하는 캠핑장 내 카라반으로 가격 또한 저렴하여 매력적이었다. 무엇을 망설일 게 있나, 첫 예약 페이지를 열어본 날인 11월 6일부터 한 달이 지난 지금. 어렵게 아주 어렵게, 드디어 예약에 성공하였다. 가슴이 콩닥콩닥 뛰기 시작하며 두 팔이 저절로 하늘을 찌르며 묵음의 외침이 새어 나왔다. 서울을 출발하여 강릉 경포대를 지나 도착한 곳. 오후 2시 전에는 체크인을 할 수 없다는.. 2022.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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