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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어디

이국적인 분위기의 배곧한울공원 해수풀장 리뷰 / 시흥

by Catpilot 2025.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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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철,

멀리 바다로 떠나지 않고도 바로 곁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있다.

시흥시 배곧신도시에 위치한 배곧한울공원 해수풀장이 바로 그곳이다.

올여름 직접 체험해 본 이곳의 매력을 솔직하게 전해보고자 한다.

 

 

운영 정보

  • 위치 : 경기 시흥시 해송십리로 61
  • 운영기간 : 7월 주말만 운영 / 8월 화·수 ·목 ·토 ·일(월 ·금요일 휴장)
  • 운영시간 : 10:00 ~ 17:00 (입장 09:30 ~ 16:00)
    - 45분 이용 후 15분 휴식
    - 점심 휴식 12:00 ~ 13:00  
  • 입장료 : 일반 4,000원
    - 시흥시민 할인(30%) : 2,800원
    - 장애인·국가유공자·기초생활수급자·65세 이상 등(50%) : 2,000원
    - 그늘막(파라솔) 대여 : 5,000원
  • 문의 : 031-488-6963

 

 

도심 속 진짜 바다 느낌

 

공원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다른 물놀이 시설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 든다.

야자수와 그늘막들이 만들어내는 이국적인 분위기가 마치 해외 리조트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해수체험장 바로 앞으로 펼쳐진 서해바다의 탁 트인 경치는 정말 압권이다.

 

 

오전 9시 10분,

주차를 하고 배곧한올공원 해수풀장으로 향했는데 정말 예상치 못한 광경이 펼쳐졌다.

마치 개미떼처럼 길게 늘어선 입장 대기줄을 보는 순간 기겁을 했다.

몇십 분 만에 우리 차례 뒤로 기다란 줄이 다시 생겨났다.

인기가 정말 대단한 곳이구나 싶었다.

 

 

입장 시 받은 종이띠를 손목에 차고, 우선 자리부터 잡기로 했다.

건물 외벽 아래 그늘진 곳에 돗자리를 깔고 베이스캠프를 만들었다.

야자수와 그늘막이 만들어내는 이국적인 분위기가 마치 해외 리조트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가족 친화적인 시설

 

성인풀의 수심이 0.7m로 비교적 얕아서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많이 찾는다.

실제로 방문해 보니 대부분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었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풀장 주변에는 탈의실, 샤워실, 수유실, 의무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편의를 배려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진짜 바닷물로 만든 풀장

 

배곧한올공원 해수풀장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진짜 바닷물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지하 150m에서 끌어올린 암반해수 70%와 상수도 30%를 섞어서 운영하고 있어,

일반적인 수돗물 풀장과는 완전히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매주 수질 관리를 위해 해수를 교체한다고 하니 안전성도 확보되어 있다.

 

 

야자수와 이국적인 그늘막들이 어우러진 풍경은 그 자체로 훌륭한 포토존이다.

배경으로 펼쳐진 서해바다의 파노라마 뷰와 함께 찍은 사진들은 마치 해외 휴양지에서 찍은 것 못지않다.

 

 

파란 파스텔로 칠한듯한 수영장의 모습 자체도 정말 아름답다.

일반적인 네모난 직사각형 수영장과는 달리,

자연스럽게 넘어진 곡선으로 디자인되어 있어

마치 자연 속 호수나 석호를 연상시킨다.

 

 

하늘빛 수영장에 들어가니 바닷물 특유의 짠맛과 부력을 느낄 수 있었다.

파도나 해류의 위험 없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기면서도 바다에서 헤엄치는 듯한 느낌이 정말 신기했다.

 

 

아이들과 함께 물속에서 뛰어놀며 웃음소리가 터져 나오는 순간들이 정말 즐거웠다.

바다의 짠맛을 느끼며 자유롭게 헤엄치는 것은 일반 수영장에서는 절대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재미였다.

 

 

점심휴식시간의 특별한 즐거움

 

점심시간 12시부터 1시까지는 풀장 이용이 불가능한데,

이때가 오히려 또 다른 재미의 시간이었다.

미리 준비해둔 간식들을 돗자리 위에 펼쳐놓고 야외 피크닉을 즐겼다.

해질녘 분식집에서 가져온 떡볶이, 어묵, 소떡소떡, 순대 등을

바다 바람을 맞으며 먹는 맛은 정말 일품이었다.

 

 

특히 수영으로 출근한 몸에 매콤한 떡볶이가 들어가니 더욱 맛있게 느껴졌다.

돗자리 위에서 가족들과 함께 음식을 나눠먹으며 바라를 바라보는 시간은 그 자체로 힐링이었다.

 

 

공원 내에는 매점이 두 곳이 있다.

입구 쪽과 물놀이장 제일 안쪽면에 각각 하나씩 있는데,

음식은 입구쪽 해질녘 매점이 구성이 다양하다.

 

 

유의사항 & 꿀팁

  • 당일 입장 및 좌석 경쟁이 심하니 미리 도착하자 (위 대기 사진 기준 시간 09시 10분경)
  • 그늘막 자리는 20자리만 있지만 건물 그늘이 있으니, 쿠션 있는 돗자리와 캠핑 의자 챙기기 권장
  • 아쿠아슈즈 필수! 바닥이 뜨겁고 미끄러워 안잔사고 예방
  • 쓰레기봉투 챙겨 떠나기 전 청결 유지.
  • 수건, 세면도구, 튜브 등 개인 준비물 필수

 

 

배곧한올공원은 해수풀장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있다.

갯벌체험장에서는 조개잡이 등의 자연 체험을 할 수 있고,

월곶포구부터 오이도까지 이어지는 해안 산책로는 산책과 조깅을 즐기기에 최적이다.

특히 해수풀장 이용 후 주변 산책로를 걸으며 바닷바람을 맞는 것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다.

도심에서 이렇게 자연스럽게 바다를 만날 수 있는 곳이 흔치 않기 때문이다.

 

 

배곧한올공원 해수풀장은 단순한 물놀이 시설을 넘어서 도심 속에서 만나는 특별한 바다 체험 공간이다.

진짜 바닷물로 만든 풀장에서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기면서도,

탁 트인 바다 풍경을 이국적인 분위기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올여름 특별한 물놀이 경험을 원한다면,

배곧한올공원 해수풀장을 꼭 한번 방문해 보기를 추천한다.

도심 속에서 만나는 진짜 바다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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