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난장 x 문화도시 박람회 / 춘천

 

도깨비 난장과 문화도시 박람회의 만남

 

춘천이 문화의 열기로 가득 찼다.

도깨비 난장과 문화도시 박람회라는 두 개의 큰 문화 행사가 춘천에서 동시에 개최되어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문화적 경험을 선사했다.

두 행사를 모두 경험한 생생한 후기를 전하고자 한다.

 

 

K-pop PLAYGROUND

 

K-pop 음악에 맞춰 화면의 애니메이션을 따라 춤을 추었다.

아이는 처음에는 어색하게 몸을 움직이더니 점차 리듬에 몸을 맡기기 시작했다.

이모가 조카를 보듯 미소 짓던 스텝이 춤을 끝낸 아이에게 앨범 CD를 선물로 주었다.

 

 

2024 문화도시 박람회 : 지역 문화의 새로운 혁신을 만나다

 

'2024 문화도시 박람회'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지역의 문화적 다양성과 혁신적인 도시 재생 사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이번 박람회는 전국 28개 문화도시가 참가해 각 도시의 독특한 문화 자원과 삶의 방식을 담은 홍보관을 운영한다.

전국 문화도시가 협력해 체험부스와 미션 스탬프 투어, 시민 참여 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었다.

 

 

 

이번 박람회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었다.

 

 

각 문화도시는 자신들만의 개성 있는 부스를 통해 지역 문화 사업을 선보였다.

각 지역의 특징을 담은 선물도 받고 체험을 하면서 지역의 숨겨진 이야기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느꼈다.

 

 

각 도시의 로컬 브랜드와 예술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마켓도 운영되고 있다. 지역 특산품과 문화 상품, 작가들의 아트워크까지 다양한 제품이 전시, 판매되어 소소한 쇼핑의 즐거움을 더했다.

 

 

관람 정보

• 박람회 기간 : 2024. 5. 30 (목) ~ 6. 2 (일)
• 위치 : 춘천시 중도동 357-39 레고랜드 코리아 주차장 일원
• 문의  : 033-259-5450

 

불꽃과 환상의 춤

 

어스름이 내리고 주변이 서서히 어둠에 잠겨갈 무렵, 나는 도깨비 난장 공연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봄바람이 실랑이는 이곳에는 이미 기대에 부푼 사람들로 북적였고, 공기 중에는 뭔가 마법 같은 것이 감돌고 있었다.

 

 

관람 팁

• 바닥이 파쇄석이니 편한 운동화를 착용
• 장소가 섬인 관계로 저녁에는 쌀쌀하니 걸칠 것을 챙겨가자.
• 모기 기피제 필수
• 한낮에는 그늘이 잘 없으니 모자, 선글라스, 선크림, 양산 등 구비
• 굉장히 넓은 장소임으로 가벼운 차림으로 관람하자.

 

어둠 속에서 피어난 불의 정원

 

"도깨비가 나타난다고요?"

딸이 큰 눈을 뜨며 나에게 묻는 모습이 귀여웠다.

사실 나도 그 아이처럼 설렘과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었다.

입구에서 들어서면 넓은 바닥에 수백 개의 등불이 일렁이며 마치 별들이 내려앉은 듯한 풍경을 만들었다.

 

 

 

아이는 페이스페인팅 부스 앞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부슨 안에는 MBC아카데비뷰티학원 메이크업반 학생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2,000원을 내고 아이가 원하는 그림으로 페이스페인팅을 받기로 했다.

 

 

 

도깨비 등 만들기

 

새하얀 한지를 둘러싼 동그란 등을 오색의 한지로 꾸미는 체험이다.

형형색색의 한지를 덧붙여 아이만의 도깨비 등을 만들었다.

완성된 등에 LED 촛불을 넣으니 도깨비가 춤을 추듯 어둠 속에서 등이 춤을 췄다.

 

 

도깨비 모자 만들기

 

다음으로 참여한 '도깨비 모자 만들기' 체험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한지의 질감과 색감을 살린 모자는 단순한 공예품을 넘어 하나의 예술 작품 갔았다.

스텝의 친절한 도움 아래 개성을 담은 모자를 만들었다.

완성된 모자를 쓰고 축제장을 돌아다니는 아이의 얼굴에 웃음이 피어올랐다.

 

 

마임 공연의 매력

 

체험 부스를 지나고 마임 공연을 만났다.

말없이 오직 몸짓만으로 장난기 넘치는 배우들의 연기는 우리 가족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아이가 공연에 직접 무대에 올라 참여하는 모습에 우리 가족은 행복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었다.

 

 

 

봉투 초 체험존

 

• 노랑, 초록, 파란색 중 원하는 색깔이 있는 깃발 책상을 선택한다.
• 원하는 스탬프 모양을 골라 봉투의 앞뒷면을 꾸민다.
• 봉투를 완성했다면 슬로우빌리지로 와서 마임축제를 밝힌다.

 

 

요가와 줌바댄스

 

요가와 줌바댄스를 무료로 누구나 체험할 수 있다.

30분 동안 음악에 맞춰 강사의 율동을 따라 해 본다.

 

웜바디 클래스

• 15:30 ~ 16:00
• 18:00 ~ 18:30
• 20:30 ~ 21:00
• 22:30 ~ 23:00
• 사일런트 릴랙스 : 클래스 시간 외 상시 진행

 

불의 마술, 서커스 공연

 

어둠이 내리자 시작된 불을 가지고 서커스를 하는 공연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특히 메인 공연장에서는 스케일이 큰 공연이 진행되었다.

불을 다루는 예술가들의 화려한 기술은 관객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불꽃을 휘두르거나 뿜어대기도 하는 화려한 퍼포먼스는 한 편의 판타지 영화를 보는 듯했다.

 

 

'사람'이라는 공통 주제 아래 문화도시 박람회와 불의 도시가 뭉쳐 춘천에서 가장 뜨겁고 열정적인 축제를 선보였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몸의 움직임을 느끼며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들을 체험하는 것이 즐거웠다.

 

---

도깨비 난장 (★ ★ ★ ★ ★)

H  : https://www.mimefestival.com/

A  : 춘천시 중도동 357-39 레고랜드 코리아 주차장 일원

T  : 033-252-0581

예매 : 홈페이지

 

▶ 2025년 도깨비 난장 얼리버드 

기간 : 2025년 4월 22일~24일 (3일간 매일 오전 10시 오픈) 

가격 : 25,000원 → 9,900원

예매 : 망고티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