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아이와함께가볼만한곳1 홍대 아이와 나들이 힙스터의 경계에서 춤을 추다. 오랜만에 홍대에 나왔다. 몇 년이나 됐을까? 어린아이를 키우면서 시끌벅적하고 젊음의 열기가 넘쳐나는 이곳과 자연스럽게 멀어졌다. 지금은 많이 것이 바뀌었지만, 추억이 켜켜이 쌓인 곳들도 간간이 보였다. 오늘은 딸아이와 홍대 거리를 거닐며 아빠의 추억 위에 한장의 이야기를 더 쌓아보려 한다. 홍대는 한국미술의 메카였다. 프랜차이즈 미술학원과 작가의 개인 화실까지 건물마다 곳곳에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호미화방은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몇 시간이라도 혼이 빠져 구경하기 일쑤였다. '예술'을 사랑하는 화가와 음악가들이 모이면서 자연스럽게 힙스터들의 성지가 만들어졌다. 주류와 자신들을 구분 짓기 위해 끊임없이 개성을 뽐냈다. 자연스럽게 힙한 동네는 사람들이 모이고 결국 젠트리.. 2023. 8. 2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