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와 다빈치1 이탈리아 마을 / 가평 여행 봄. 5월 5일 어린이날. 푸르던 하늘. 중대한 기념일이 다가왔다. 연애시절 첫 데이트보다 더 신중한 결정이 필요했다. 며칠 전부터 고민하였다. '이번 눈치게임은 어떨까?' '에버랜드에는 사람이 많을까?' '사람을 피해 외곽으로 가? 양은 너무 흔하지 않겠어?' 나의 지칠 줄 모르는 질문에 아내는 어깨를 들어 올리며 고개를 젓는다. 아이와 아내가 잠든 불꺼진 방에서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곳을 검색한다. 그리고 발견한 피노키오 동상의 사진. 딸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았다. 그렇게 가평 이탈리아 마을로 향한다. 실제로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이웃 국가이듯 쁘띠프랑스와 이탈리아 마을 역시 나란히 붙어있다. 네비를 따라 도착한 주차장 입구부터 눈에 띄던 피노키오의 동상이 있었다. 멀리서 보던것과 달리 가까이에서 .. 2022. 5. 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