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여행3 여수 해상케이블카 / 여수 "여수 밤바다~ 이 조명에 담긴 아름다운 얘기가 있어~ 네게 들려주고파 전활 걸어 뭐 하고 있냐고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의 낭만을 음악은 여수를 단번에 유명한 여행지로 만들었다. 10년 전 발표된 이 노래에 이끌려 떠난 여수 여행이다. 얼마나 아름답길래, 어떤 이야기를 품었길래 이런 노래를 만들었을까. 여수 여행 마지막 날, 여수의 낭만을 느끼기 위해 해상 케이블카를 타 볼 예정이다. 선선한 가을바람에 설렘을 가득 안고 출발해보자. 머리 위로 흰 구름이 지나고 발아래로 잔잔한 파도가 이는 바다를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바다 위를 지나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국내 최초의 해상 케이블카이다. 여수 해상 케이블카를 탈 수 있는 곳은 두 곳이 있다. 오동도가 바라다보이는 자산 탑.. 2022. 10. 11. 라테라스 리조트 / 여수 동남아 휴양지가 떠오르는 이국적인 풍경으로 가득하다. 수영장 양갈래에 볏짚 모자를 쓴 오두막이 병정처럼 서 있고 야자수 잎이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춤을 추었다. 에메랄드 빛 여수 바다를 마주 보고 있는 라테라스 리조트에서의 추억을 담아본다. 비가 내리는 새벽, 서울에서 출발하였다. 여수로 내려오는 길에는 하늘에 큰 구멍이 난 것처럼 비가 마구 쏟아져 내렸다. 마치 긴 자동 세차장을 통과하는 듯 빗물이 차 윈도우를 가렸다. 멈출지 않을 것만 같던 폭우는 남원을 지나자 거짓말처럼 그쳤다. 그리고 서서히 먹구름 사이로 햇살이 내려쬐기 시작했다. 날씨 요정인 딸과 함께하는 여행은 늘 이런 마법이 펼쳐지곤 했었다. 그렇게 한 시간을 더 달려 '라테라스 리조트'에 도착했다. 워터파크는 오전 9시부터 이용이 가능.. 2022. 10. 10. 큰끝등대 / 여수 해변 끝에 달린 흰 등대가 달렸다. 망망대해를 하염없이 바라보는 우람한 등대였다. 절벽 너머로 바다 냄새가 바람을 타고 날아와 코에 박혔다. 그 느낌이 얼마나 강렬했는지. 푸른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우뚝 서 있는 흰 등대 이야기를 해 볼까 한다. 늦은 점심을 먹고 끝큰등대로 이동했다. 바다를 오른쪽 옆구리에 끼고 해변도로를 달렸다. 풍경을 볼 셈으로 열어둔 창문 너머로 시원한 해풍이 불어온다. 그 바람을 품고 얼마 더 달리지 않아 네비가 도착지점을 알려왔다. '목적지입니다.' 코너 갓길 주차를 하고 보니, 길 건너편에 수줍게 지붕만 내밀고 서있는 정자가 보였다. 아마도 누군가가 도착지점이 헷갈린다면, 저 정자가 길 안내자가 되지 않을까 싶다. 큰끝등대를 찾아가는 길은 의외로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재미있다.. 2022. 10. 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