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천축제1 양재천 정월대보름 축제 늘 찾아오는 일상적인 토요일 오후, 집 앞 양재천에서 정월대보름 축제가 있다고 해서 나섰다. 정월대보름은 매년 음력 1월 15일을 기념하는 날로, 양력으로 2월 5일인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하루 전날 축제가 열렸다. 코로나로 멈췄던 행사가 4년만 돌아왔단다. 양재천에 들어서자마자 멀리서 보이는 달집이 눈길을 끌었다. 7미터 정도 되는 키가 큰 달집이었다. 솔잎을 모아 만든 작은 산이었다. 꼭대기부터 천 자락이 길게 내렸고 허리춤에는 짚새끼줄 둘렀다. 엮인 짚새끼줄에 각자의 소원을 적은 소원지가 주렁주렁 달리기 시작했다. 요즘 들어 부쩍 한글에 관심이 많아진 딸이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소원지에 가족의 행복을 꾹꾹 눌러 적었다. 영동 1교 다리 밑에 축제에 참여하려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온 동네 주민들이 다.. 2023. 2. 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