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의 근사한 벽화"
국립고궁박물관 특별전으로 만나는 조선의 마지막 궁중회화

105년 만의 역사적 재회
조선 왕실의 마지막 숨결이 담긴
창덕궁의 대형 벽화 6점이 105년 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국립고궁박물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창덕궁의 근사謹寫한 벽화'는 조선의 전통과
근대미술의 교차점을 생생히 보여주는 전시이다.
황제와 황후가 생활하던 창덕궁 내전의 희정당, 대조전, 경훈각을 장식했던
이 벽화들은 단순한 예술품을 넘어,
대한제국의 마지막 순간과 그 안의 예술혼을 담고 있다.
이 전시에서만 볼 수 있는 역사적 걸작을 놓치지 말자!

방문 정보
- 기간: 2025년 8월 14일 ~ 10월 12일
- 장소: 국립고궁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 (서울 종로구)
- 관람료: 무료
- 관람시간: 월·화·목·금·일요일 10:00~18:00 / 수·토요일 10:00~21:00
- 문의: 02-3701-7500, http://www.gogung.go.kr
- 추가 팁: 창덕궁 달빛기행(9.4 ~ 10.26)과 연계해 궁궐의 야경도 즐겨보자.
국립고궁박물관
조선 왕실과 대한제국 황실의 문화와 역사의 이해를 돕는 좋은 동반자, 국립고궁박물관
www.gogung.go.kr

창덕궁 벽화의 역사와 의미
창덕궁은 조선 시대 가장 오랜 기간 왕실의 중심지로 사용된 궁궐로,
1917년 화재로 소실된 내전을 1920년에 재건하며 제작된 6점의 대형 벽화는
조선 왕실의 마지막 궁중회화로 평가받는다.

이 벽화들은 김규진, 김은호, 오일영, 이용우, 노수현, 이상범 등
당대 최고의 화가들이 참여해 완성한 작품으로,
전통적인 청록산수화 스타일에 근대적 개성을 더한 독특한 매력을 뽐낸다.

각 벽화는 높이 180~214cm, 너비 525~882cm에 달하는 대작으로,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그 가치가 높다.

전시 하이라이트
희정당 벽화:
김규진의 '총석정절경도'와 '금강산만물초승경도'는
금강산의 장엄한 풍경을 담아 황제의 접견실에 걸맞은 위엄을 보여준다.


대조전 벽화:
김은호의 '백학도'와 오일영·이용우의 합작 '봉황도'는
화려한 화조화로 왕과 왕비의 공간을 장식하며, 부귀와 장수를 상징한다.


초본 공개:
김은호의 백학도 초본(밑그림)이 105년 만에 벽화와 함께 전시되며,
제작 과정을 엿볼 수 있다.

경훈각 벽화:
노수현의 '조일선관도'와 이상범의 '삼선관파도'는
신선의 세계를 묘사하며 황실의 장수와 평안을 기원한다.



전시 구성과 체험 프로그램
국립고궁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2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6점의 벽화와 초본 1점을 감상할 수 있으며,
2부에서는 미디어아트 '근사한 벽화, 다시 깨어나다'를 통해
벽화 속 금강산, 봉황, 신선의 세계를 실감 나는 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다.

근사한 벽화, 다시 깨어나다
창덕궁 벽화의 예술적·역사적 가치를 현대 기술로 재해석한 몰입형 전시이다.
이 섹션은 관람객들에게 전통 회화의 정적인 아름다움을 넘어
벽화 속 이미지와 이야기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동감 있는 체험을 제공한다.

'근사한 벽화, 다시 깨어나다'는 창덕궁의 6점 대형 벽화와
김은호의 '백학도' 초본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디지털 아트 프로젝트이다.

관람객이 벽화 속 세계로 들어가 마치 금강산을 거닐고,
봉황과 함께 날아오르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특히 일부 장면에서는 관람객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가 포함되어,
아이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즐거움을 느꼈다.

왜 이 전시를 방문해야 할까?
- 역사적 가치:
조선 왕실의 마지막 궁중회화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최초의 기회. - 예술적 독창성:
전통과 근대가 어우러진 독특한 화풍과 당대 최고 화가들의 개성이 담긴 작품. - 다양한 체험:
전시뿐 아니라 강연, 체험 프로그램, 미디어아트로 풍부한 문화 경험 제공. - 한정된 기회:
2025년 10월 12일까지 진행되는 단기 전시로,
놓치면 다시 보기 어려운 기회이다.

The National Palace Museum of Korea celebrates its 20th anniversary with the special exhibition The Meticulously Painted Murals of Changdeokgung (Aug 14–Oct 12, 2025), showcasing six monumental murals from Changdeokgung s inner quarters—Heuijeongdang, Daejojeon, and Gyeonghungak—alongside a rare draft sketch.
These masterpieces, created in 1920 after a 1917 fire, represent the last court paintings of the Joseon Dynasty, blending traditional artistry with modern individuality. Highlights include Kim Gyu-jin s Geumgangsan landscapes, Kim Eun-ho s White Crane, and collaborative Phoenix paintings.
The exhibition offers docent tours, expert lectures (Aug 27, Sep 3, Sep 17), and interactive programs for all ages. Don t miss this historic chance to explore Joseon s final artistic lega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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