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콘 2025 후기: 사회공헌과 K-인디 음악이 함께한 잊지 못할 하루
9월 20일 토요일,
서울 난지 한강공원 젊음의 광장에서 열린 모모콘 2025에 다녀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음악 페스티벌을 넘어,
굿윌마켓, NGO 타운, 리워드 가든, 우리모두우리 플리마켓에서의 체험과
경서, 데이브레이크, 정승환, 우리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 마크툽, 윤하, 에픽하이의 공연까지,
감동과 의미로 가득한 시간이었다.
내년 모모콘을 준비하시는 분들께도 유용한 팁을 담아 본다!
2025 우리 모모콘 홈페이지
우리금융그룹 사회공헌 콘서트, 2025 우리 모모콘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woorimomocon.com
모모콘으로 향하는 설렘 가득한 여정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의 시작 토요일 오전 11시,
상암월드컵경기장 앞은 이미 모모콘을 향한 설렘으로 가득했다.
셔틀버스를 기다리며 바라본 하늘은
언제 비가 비가 왔냐는 듯 페스티벌 날씨를 약속하고 있었다.
셔틀버스에 몸을 맡기고 난지공원을 향해 가는 길,
창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풍경들이 마치 음악처럼 흘러갔다.
한강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마음속 기대감도 함께 커져갔다.
셔틀버스 기본정보
- 운행 시간
- 첫차: 오전 10:00(월드컵경기장역 출발)
- 막차: 오후 21:00 (난지한강공원 출발) - 배차 간격: 10분 단위
- 소요 시간: 약 5분
난지공원 입구의 첫인상 셔틀버스에서 내려 육교를 건너는 순간,
발아래로 펼쳐진 난지공원의 풍경에 절로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넓은 잔디밭 위에 아름답게 펼쳐진 콘서트장의 모습은
마치 자연 속에서 피어난 하나의 예술작품 같았다.
입구 근처 팔찌교환부스에서 모바일 티켓을 보여주고 팔찌를 받았다.
원래는 1인 2개씩 받는 팔찌였지만,
13세 미만 동반 아이에게는 가족관계증명서를 확인 후에 하나 더 받을 수 있었다.
이런 작은 배려가 모여 모모콘만의 특별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것 같았다.
철저하면서도 친절한 입장 절차
입구에서의 가방 검사는 철저하면서도 친절했다.
안전한 페스티벌을 위한 꼼꼼한 준비가 느껴졌고,
덕분에 더욱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자연 속 완벽한 무대에서의 평화로운 시간
넓은 들판 위의 웅장한 무대
입구를 지나 본격적으로 축제장에 들어서는 순간,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다시 한번 감탄했다.
끝없이 펼쳐진 넓은 들판을 배경으로 우뚝 선 커다란 스크린과 무대는
마치 자연이 선사한 거대한 야외극장 같았다.
돗자리 위에서 느낀 여유로운 행복
많은 사람들이 돗자리를 펼치고 자리를 잡은 모습을 보며,
우리도 넓은 잔디밭 한구석에 자리를 마련했다.
딱딱한 의자가 아닌 부드러운 잔디 위 돗자리에 앉으니,
마음도 한결 여유로워졌다.
가족과 함께 앉아 있는 그 순간만으로
일상의 스트레스가 모두 사라지는 기분이었다.
변화하는 날씨와 함께 한 특별한 추억
처음 도착했을 때는 하늘이 흐렸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구름이 걷히고 따스한 햇빛이 내리쬐기 시작했다.
오전의 선선함이 점차 오후의 따뜻함으로 바뀌는 걸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 팁 - 선크림을 꼭 바르고, 햇빛을 가릴 모자와 양산을 준비하자.
굿윌마켓 - 기부와 쇼핑의 선한 조화
모모콘 2025에 입장하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굿윌마켓이었다.
이곳은 우리금융그룹과 굿윌스토어가 협업해 만든 사회적 가치 마켓으로,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환경 보호를 목표로 운영한다.
- 행사기간: 2025년 9월 20~21일 동안
- 행사시간: 오전 11시 30분 ~ 오후 8시까지
- 판매종류: 패션 의류, 잡화, 간식, 리빙 소품 등
특히 기억에 남는 건 굿윌 기부함 체험이었다.
집에서 안 입는 옷 한 벌을 가져가 기부함에 넣었더니,
기부함 모양의 굿즈를 리워드로 받았다.
기부한 물품은 발달장애인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에 사용된다고 하니,
작은 행동이 큰 변화를 만든다는 걸 실감했다.
모모콘의 다채로운 매력 - NGO타운에서 만난 선한 영향력
넓은 잔디밭 곳곳에 자리한 다양한 부스들 중에서도 NGO타운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여러 NGO 단체들이 마련한 체험 부스에서 활동하며 받은 리워드들은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서,
선한 영향력에 동참했다는 뿌듯함을 안겨주었다.
각 부스마다 다른 주제와 메시지로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슈들을 알기 쉽게 전달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음악과 함께 사회적 메시지도 자연스럽게 전달받을 수 있는 것이 모모콘만의 특별함인 것 같았다.
이곳은 다양한 비영리 단체들이 모여 사회공헌 부스를 운영하는 공간이다.
약 15~20개 부스가 마련돼 있었고, 환경, 다문화, 아동 복지 등 주제별로 체험이 다채로웠다.
운영 시간은 굿윌마켓과 동일하게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였다.
리워드 가든 - 함께 터치로 모은 선한 영향력
리워드 가든은 모모콘 2025의 가장 독특한 체험 중 하나였다.
입장 시 받은 ‘우리 밴드’ 팔찌를 행사장 곳곳에서 태그 하면,
그 횟수가 기부금으로 연결되는 시스템이었다.
리워드 가든은 메인 스테이지 근처에 위치해 오후 8시까지 운영됐으며,
태그 포인트는 NGO 타운, 굿윌마켓, 그리고 숨은 미션 존에서 획득 가능했다.
마음을 울린 아름다운 공연들 - 다채로운 아티스트들의 무대
모모콘 2025의 라인업은 정말 완벽했다.
경서의 청량한 목소리로 시작된 무대는
오후의 따스한 햇살과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데이브레이크의 감성적인 멜로디는
잔디밭 위에 앉아 있는 관객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마크롭의 독특한 음악색깔은 모모콘의 자유롭고 열린 분위기와 완벽하게 어울렸다.
실험적이면서도 대중적인 그의 음악은
다양성을 포용하는 모모콘의 정신을 잘 보여주었다.
정승환의 깊이 있는 음색이 난지공원의 넓은 공간을 가득 채웠을 때,
그 순간만큼은 시간이 멈춘 것 같았다.
그의 노래 한 소절 한 소절이 마음 깊숙이 스며들어 왔다.
특별했던 우리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 가장 감동적이었던 무대를 꼽으라면
단연 우리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이었다.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아이들이 하나가 되어 부르는 노래는
모모콘이 추구하는 '함께'의 가치를 가장 순수하고 아름답게 보여주었다.
윤하의 무대는 좀 더 가까이에서 즐기기 위해 우린 스탠딩석으로 갔다.
아이가 가까이에서 가수의 열창을 느끼며 색다른 매력을 찾은 듯 신나 보였다.
윤하의 무대는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수년간 쌓아온 그녀만의 음악적 내공이
난지공원의 석양과 만나 잊을 수 없는 순간을 선사했다.
관객들과 함께 부르는 대합창은
모모콘 2025의 가장 아름다운 장면 중 하나였다.
타블로, 투컷, 미쓰라진의 완벽한 호흡과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는
관객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요.
모든 관객이 하나가 되어 함께 랩 하고 노래하는 모습은
음악이 가진 힘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주었다.
마지막 윤도현 밴드가 있지만,
퇴장 시 혼잡할 것 같아서 일찍 떠나기로 했다.
우린 에픽하이로 마무리된 완벽한 피날레 가지기로 했다.
모모콘이 남긴 특별한 의미 음악과 나눔이 만드는 시너지
모모콘 2025는 단순한 음악 페스티벌을 넘어서는 의미가 있었다.
좋은 음악을 듣는 즐거움과 동시에
사회에 선한 영향을 미친다는 뿌듯함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내년에도 꼭 참여하고 싶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이런 의미 있는 축제를 경험했으면 좋겠다.
음악의 힘으로 세상을 조금 더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모모콘,
그곳에서 보낸 하루는 오래도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
A vibrant review of MomoCon 2025 at Nanji Hangang Park, blending social good and K-indie music. From Goodwill Market’s donation drives and NGO Town’s impactful workshops to the Reward Garden’s tag-collecting fun and the inclusive Our Plaza Flea Market, the event was unforgettable.
Performances by Kyungseo, Daybreak, Jung Seung-hwan, the Multicultural Children’s Choir, Marbly, Yoonha, and Epik High capped off an inspiring day. Tips for next year inclu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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