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풍 빈백 위 김금희 작가 목소리, 비 맞으며 끝난 인생 힐링
북서울꿈의숲에서 강북구 최초 야외도서관이 펼쳐졌다.
또한 여행&힐링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을 만날 수 있었다.
책 관련 행사 외에도
음악 공연, 마술쇼 등으로 지루할 틈이 없었다.
2025 강북책문화축제 북트립
숲멍·책멍 페스티벌 후기를 함께 느껴보자.

기본정보
- 위치: 북서울꿈의숲 창포원·청운답원
- 일시: 2025년 11월 1일(토) 11:00~18:00
- 참가비: 무료
- 문의: 02-944-3123

상상의 성, 치유의 샘물, 모험의 숲길로
세 가지 테마를 가진 야외도서관이 행사장 가운데에 꾸며져 있다.
창포원에 위치한 야외무대에서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청운답원 잔디마당에 빈백이 파도처럼 떠 있었다.
'치유의 샘물' 존으로 책 한 권을 들고 빈백과 독서텐트에서
여유롭게 책을 읽으며 '숲멍·책멍'을 즐길 수 있었다.

군데군데마다 힐링, 여행 북 큐레이션이 놓여 있었고,
김금희 작가의 세계는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첫 여름, 완주>, <너무 한낮의 연애>의 저자인
김금희 작가의 세계를 모아둔 테이블을 만났다.
평범한 일상을 섬세하게 파헤쳐
'한낮의 연애' 같은 감정을 건져 올리는 작가는
20~30대 여성 독자의 마음을 훔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가을 차가운 바람이 코를 때렸다.
책은 덩달아 펄럭이며 바람 따라 춤을 추었다.

청운답원 잔디광장은
가을이 내려앉은 푸른 캔버스였다.
잔디는 아직 초록빛을 잃지 않았지만,
그 위로 단풍이 붓질하듯 흩어져 있었다.
그 잔디 위로 빈백들은 바다 위 배 마냥 둥둥 떠 있었다.

공연 타임라인
- 11:00 - 개막식 및 축하공연 (번동중 오케스트라)
- 13:00 - 로이 마술쇼
- 14:00 - 구각노리 퓨전국악
- 15:00 - 브라비즈 팝페라
체험 프로그램
- 11:00~16:00 - 힐링·여행 체험 프로그램 13개
이벤트
- 11:00 ~16:00 - 스탬프 투어 & 마스코트 강북이
야외도서관
- 11:00 ~ 17:00 - 숲 속에서 책과 함께하는 힐링 여행
북콘서트
- 16:30 ~ 18:00 - 김금희 작가의 북콘서트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 부스 이름 | 체험 내용 |
| 청년들의 꿈 창구 | 드림캐쳐 만들기 |
| 병,뚜,껑 | 업사이클링 체험하기 |
| 책과 함께 | 다양한 미션 해결하기 |
| 수풀로 | 스마트톡 만들기 |
| 여행공작소 | 뱃지&책갈피 만들기 |
| 쓰는 여행자의 쉼터 | 여행 엽서 컬러링 |
| 숲 속 동물들 | 동물 모자 만들기 |
| 숲 속 전통놀이 | 손제기 만들기 |
| 2026년으로 시간여행 | 느린 편지쓰기 |
| 문학 팝업 | 문학 작품 팝업카드 만들기 |
| 문한 O/K 퀴즈 | 문학 스피드 퀴즈 |
| 컬러링 포엠 | 시를 읽으며 컬러링하기 |

딸아이는 책읽기보다 체험프로그램을 더 많은 시간 즐겼다.
특히 색칠하는 것과 만드는 것에 푹 빠져 몰입했다.

체험 프로그램은 그리기와 만들기로
아이의 손끝에서 결과물이 완성되는 기쁨을 즐길 수 있었다.

야외도서관과 체험부스에서 스탬프 5개를 모아
강북이 러기지택을 받았다.
김근희 작가와 관객의 대화가 시작될 무렵부터
하늘에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아쉽지만 강북 책문화 축제를 떠나기로 했다.

우연히 들린 북서울꿈의숲은
도심 속 숲속에서 야외도서관 함께
책과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11월 1일,
가을의 첫 페이지가 되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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