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복궁 나들이: 딸아이와 함께한 수문장 교대식과 궁궐 탐방 후기
경복궁, 서울의 역사와 아름다움이 살아 숨 쉬는 곳
서울 도심에 자리 잡은 경복궁은 조선 시대의 대표적인 궁궐로,
역사와 전통, 그리고 아름다운 건축물이 어우러진 곳이다.
사랑스러운 딸아이와 함께 경복궁을 방문해 수문장 교대식을 관람하고
궁궐 곳곳을 탐방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관람 정보
- 위치: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로 161
- 운영 시간: 9:00~18:00 (화요일 휴무)
- 입장료: 성인 3,000원, 7~18세 1,500원 (한복 착용 시 무료)
- 주차: 춘추문공영주차장 (5분 당 300원)
- 홈페이지: https://royal.khs.go.kr/ROYAL/contents/menuInfo-gbg.do?grpCode=gbg
궁능유적본부
궁능유적본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royal.khs.go.kr

딸아이와 함께한 경복궁 탐방
1. 수문장 교대식: 전통의 멋을 느끼다
경복궁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향한 곳은 광화문이었다.
광화문 앞에서 펼쳐지는 수문장 교대식은
조선 시대 궁궐을 지키던 수문장들의 모습을 재현한 행사로,
딸아이가 가장 기대했던 순간이었다.
- 시간: 매일 오전 10시, 오후 2시, 오후 4시 (약 20분 소요)
- 특징: 전통 복장을 입은 수문장들의 당당한 행렬과 북소리, 그리고 엄숙한 의식이 인상적이다.
- 아이와 함께 즐기는 팁:
교대식이 시작되기 10분 전쯤 도착해 좋은 자리를 확보하자.
딸아이는 화려한 복장과 칼을 든 병사들의 모습에 푹 빠졌다!

조선의 왕실 호위 문화를 재현하다
경복궁 수문장 교대식은 조선시대 궁궐 경비 전통을
현대적으로 되살린 대표적인 문화 행사이다.
2002년부터 시작된 이 의식은
'조선왕조실록'에 기반해 재현되며,
왕의 안전을 지키던 수문장의 교대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70명 이상의 수문군과 15명의 취타대가 동원된다.

화려함과 절도의 조화
이 행사의 매력은 단순한 '교대'가 아니라,
조선 왕실의 위엄을 상징하는 요소들이 가득하다.
- 화려한 전통 복식과 무기 :
붉은색 로브와 날카로운 창, 깃발이 돋보이는 수문군의 모습.
치타대의 북·짓대·나팔 연주가 웅장한 분위기를 더한다. - 신호 중심의 의식 :
대고 소리와 호령으로 진행되어, 군사적 엄숙함을 강조.
이는 조선시대 '적간'처럼 무기 점검과 근태 확인을 재현한다. - 연계 행사 :
교대식 직전/후에 '공개 훈련' (09:35/13:35, 15분)이나
'파수의식'(11:00/13:00, 10분)이 있다.

광화문 앞에 도착하니 이미 사람들로 북적였지만,
딸아이는 수문군의 붉은 옷차림에 "와아!" 소리 지르며 손뼉 쳤다.
취타대 북소리가 울릴 때마다 몸을 흔들어 댔다.
웅장함 속에 전통의 세밀함이 느껴져 감동적이었다.

2. 경복궁 곳곳 둘러보기: 아이와 함께한 근정전, 경회루, 함원전 등 역사 여행
수문장 교대식을 본 후,
우리는 경복궁 내부를 본격적으로 탐방했다.
근정전, 경회루, 함원전 등 주요 건축물을 둘러보며
조선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경복궁의 중심, 근정전
근정전은 조선 왕들이 공식 행사를 치르던 곳으로,
웅장한 건축미가 돋보인다.
왕의 즉위식이나 외국 사신 접견, 신하들의 하례 행사 등이 열리던 곳이다.

건물은 중층으로 정면 5칸,
측면 5칸의 장대한 규모를 자랑하며,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딸아이는 높은 계단과 화려한 단청에 감탄했다.

경회루 - 연못 위 누각에서 즐긴 여유로운 산책
연못 위에 자리 잡은 경회루는 마치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사진 찍기 좋은 스팟으로,
가족 사진을 남기기에 최적이었다.

이곳은 인공 연못 위에 세워진 누각으로,
원래 태종 때 크게 확장되어
왕실 연회나 외빈 접대에 사용되었다.
1만원권 지폐에 등장할 만큼 유명한 명소이다.

우리는 경회루 주변을 돌며
물에 비친 누각의 모습을 감상했다.
연못 주위로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가족 단위로 걷기 딱 좋다.



함원전 - 세종의 불교 신앙을 엿보는 특별한 공간
교태전 서쪽에 위치한 함원전은
경복궁 내 유일한 불교 공간으로,
세종이 불상을 모시기 위해 지은 곳이다.

아미산 - 교태전 뒤편의 인공 산과 꿀뚝 예술
교태전 뒤로 이어지는 아미산은
경회루를 지을 때 나온 흙으로 쌓은 인공 산이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화려한 문양의 꿀뚝들이다.
꽃, 나무, 동물 등이 새겨진 벽돌 패턴이 예술적이었다.

특히 딸아이는 이 벽돌 문양에 푹 빠졌다.
경복궁 아미산은 궁궐 건축의 세밀함을 느낄 수 있는 숨은 명소이다.

자경전 - 후궁의 생활을 상상하며 본 초록색 문들
자경전은 경복궁 후궁의 거처로,
대조전으로도 알려져 있다.
건물은 정면 7칸 규모로, 녹색 문과 창문이 인상적이다.
이곳에서 왕비나 후궁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

경복궁, 아이와 함께 추억을 쌓기 좋은 곳
딸아이와 함께한 경복궁 나들이는 역사와 문화를 느끼고,
가족 간의 소중한 시간을 만드는 기회였다.
수문장 교대식의 웅장함과 경복궁의 고즈넉한 아름다움은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서울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경복궁은 꼭 방문해야 할 필수 코스이다.
지금 바로 경복궁으로 떠나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자!

Gyeongbokgung Visit with My Daughter
My daughter and I visited Gyeongbokgung, enjoying the vibrant Guard Changing Ceremony at Gwanghwamun and exploring iconic spots like Geunjeongjeon and Gyeonghoeru. Wearing hanbok granted us free entry, and the palace’s beauty captivated us both. Tips: arrive early for the ceremony, wear comfortable shoes, and consider a guided tour for kids. A perfect family outing blending history and fun!
'Enjoy > 어디'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포천 밤하늘 터지는 410m 출렁다리 불꽃쇼! 한탄강 가든 나이트 투어 완전 정복 (6) | 2025.10.29 |
|---|---|
| 서울 근교 단풍 명소 추천 7선 (3) | 2025.10.29 |
| 불광천 밤이 환해진다! 2025 은평 라이트아트+데이트 무한 매력 (5) | 2025.10.23 |
| 서울 도심 속 힐링, 하늘공원 억새축제 완벽 정리! (6) | 2025.10.22 |
|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명수당, 이국적인 단풍으로 물드는 가을 여행지 (12) | 2025.1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