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고의 계곡 여행지를 찾아서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면서 시원한 계곡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포천에는 여름을 부르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계곡 여행지들이 있는데,
백운계곡, 도마치계곡, 선유담계곡, 지장산계곡 등이 모두 수려한 산세 사이로 자리 잡은
아름다운 경관 속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들이다.
이 중에서도 특별히 지장산 계곡을 찾아 직접 체험해 본 생생한 여행 후기를 남겨본다.
지장산계곡, 어디에 있을까?
- 위치: 경기 포천시 관인면 중리 지장산 (네이게이션 - 지장산계곡으로 검색)
- 주변 관광지 : 한탄강세계지질공원 교동가마소, 비둘기낭폭포, 포천한탄강생태경관단지
지장산계곡은 접근성이 매우 좋은 곳이다.
한탄강 제2하늘다리를 지나 조금 더 달리면 지장산 초입에 도착할 수 있다.
지장산마을 이정표와 함께 총 4개의 주차장이 안내되어 있어서 주차 걱정도 없다.
백운계곡과 더불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계곡이라고 하니,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제1주차장에서 계곡 탐방이 시작된다.
처음에는 계곡이 바짝 말라 축구공 서네개를 뭉쳐놓은 듯한
동글동글한 바위만 보여서 약간 실망스러웠지만,
임도를 따라 조금만 올라가니 맑은 물이 제법 많이 흐르는 진짜 계곡이 나타났다.
해발 877m의 지장산은 계곡물이 얼음같이 차가워서 '지장 냉골'이라고도 불린다.
울창한 숲과 기암절벽이 장관을 이루며
골짜기마다 작은 폭포와 연못이 형성되어 있어 자연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계곡의 매력 포인트
1. 깨끗하고 맑은 물
지장산 마을 초입에서 올라가기 시작한 지 약 5분 만에 나타난 계곡은 너무도 조용하고 맑고 깨끗했다.
임도와 산비탈 사이로 제법 넓게 계곡이 형성되어 있고,
크고 작은 돌멩이와 암반이 주변에 있어서 물이 더욱 맑고 시원하게 느껴졌다.
2. 가족 친화적인 환경
깊지 않아 어린아이들과도 걱정 없이 놀 수 있어 가족 피서지로 인기 만점이다.
물놀이 장비 하나 없이도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경사가 급하지 않아 가볍게 산책하듯 오르기에 좋고,
숲의 싱그러움이 함께해서 걷는 내내 기분이 상쾌해진다.
3. 완벽한 휴식 공간
강변으로는 돗자리를 펼칠만한 공간이 곳곳에 있으며,
그늘이 지는 곳과 햇빛을 받는 곳으로 나누어져 있어 취향에 따라 자리를 선택할 수 있다.
계곡을 따라 오르다가 마음에 드는 곳에 자리를 잡으면 거기가 바로 명당이 된다.
편의시설 정보
편의시설로는 각 주차장마다 맞닿아 화장실이 있고,
임도 사이로 이동형 화장실도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편리하다.
기본적인 편의시설은 갖추어져 있으니 인기 많은 곳임을 증명한다.
물놀이 체험 후기
계곡물이 맑고 시원해서 선크림과 모자만 있으면 햇살을 즐기며 물놀이를 할 수 있었다.
물속에 발만 담가도 더위가 쑥 내려간다.
더운 여름날,
가장 간단하고 자연스러운 피서 방법이 바로 여기 있었다.
바위와 물이 어우러진 풍경은 그 자체로 하나의 작품 같았다.
지장산 산자락을 따라 흐르는 맑고 고운 물빛이 반짝이는 지장산계곡은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순식간에 리프레시 시켜줄 포천의 여름 여행지로 강력 추천하는 명소이다.
초록빛 숲길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과 계곡물 소리에,
걷기만 해도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도시에서 벗어나 조용한 자연을 만끽하기에 딱 좋은 곳이었다.
도심의 무더위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시원한 계곡물과 울창한 숲이 기다리는 지장산으로 떠나보자.
올여름, 자연 속에서 가장 시원한 하루를 만나게 될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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