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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Class/예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필수 코스: <올해의 작가상 2026> 4인 4색 총정리

by Catpilot 2026.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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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작가상 2026 전시 입구 포스터
≪올해의 작가상 2026≫ 전시장 입구 전경

 

매년 미술계 최고의 화두이자 한국 현대미술의 최전선을 보여주는 ≪올해의 작가상 2026≫이 마침내 개막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MMCA)과 SBS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이 전시는 매년 동시대 예술이 던지는 날카로운 질문과 흐름을 직접 체감할 수 있어 미술 애호가들이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전시인데요.

 

올해 2026년 전시의 핵심 관전 포인트부터 네 작가의 작품 세계, 그리고 놓치지 말아야 할 솔직 관람 후기까지 전해드릴게요.

 

≪올해의 작가상 2026 (Korea Artist Prize 2026)≫ 전시 기본 정보

  •  전시 기간: 2026년 10월 ~ 2027년 2월 (예정)
  • 전시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MMCA Seoul)
  • 관람 시간:
    ■ 월, 화, 목, 금, 일요일: 10:00 ~ 18:00
    ■ 수, 토요일 (야간개장): 10:00 ~ 21:00 (18:00~21:00 야간 무료관람)
  • 관람료: 일반 2,000원 (서울관 통합권 기준 / 수·토 야간개장 무료,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무료)
  • 참여 작가: 이해민선, 이정우, 전현선, 홍진훤 (총 4인)
 

국립현대미술관

현재 진행 중인 전시가 없습니다.

www.mmca.go.kr

≪올해의 작가상 2026≫ 네 작가의 빛나는 스펙트럼

이번 《올해의 작가상 2026》은 저마다 다른 매체와 철학으로 세계를 다층적으로 바라보는 네 작가의 깊이 있는 시도를 마주할 수 있습니다.

완결된 답을 제시하기보다 미처 생각하지 못한 질문을 열어두는 네 작가의 공간을 하나씩 소개합니다.

더보기

[이해민선] 회화 중심 | 소멸과 지속, 잔여물의 경계에 선 존재들

[이정우] 미디어·AI | 기술 시스템의 편향과 누락, 역사의 가변성 추적

[전현선] 회화·설치 | 회화 구조의 공간적 확장, 다중적 이미지 경로

[홍진훤] 사진·영상 | 이미지를 둘러싼 권력관계, 집회와 가상의 탐구

이해민 &lt;잔설&gt; 그림 전시
잔설, 2026, 눈 사진 위에 화학약품

1. 이해민선 (Lee Hai Min Sun) | 경계에서 버티는 존재들과 지속의 시간

 

이해민선 작가는 외부 조건을 견디는 사물의 상태에서 취약한 개인의 존재를 발견해 온 회화 작가입니다.

작가는 삶과 죽음을 단칼에 베어낼 수 있는 개념이 아니라 시간과 과정의 연속으로 바라봅니다.

  • <잔설>: 겨울이 지나도 완벽히 사라지지 않고, 녹았다 얼었다를 반복하며 먹지와 얼룩투성이로 간신히 형태를 유지하는 눈을 다룹니다. 작가는 잔설을 '소멸'이 아닌 '지속되는 시간'으로 재해석합니다.
  • 스티로폼과 디코이(Decoy): 풍화작용으로 부서진 스티로폼과 오리 사냥용 미끼인 '디코이'를 통해 생과 사가 교차하는 지점을 묵직하게 짚어냅니다.
  • <벽 앞에서>: 찢겨 나간 뒤 돌에 묶인 철사로 간신히 서 있는 문구를 통해 '나는 여기 있다'고 나지막이 외치는 존재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를 붓끝으로 담아냈습니다.

이해민 작가의 스티로폼과 디코이 작품 전시 전경
아, 깜짝이야, 사물, 사물인 줄 알았네, 그, 날 밤


 

2. 이정우 (Lee Jungwoo) | 시스템의 오류와 AI가 채운 역사의 공백

 

이정우 작가는 기술 시스템이 도출하는 오작동, 편향, 누락의 흔적을 추적하며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를 무효화합니다.

드론부터 생성형 AI까지 다채로운 미디어를 활용하는 작가입니다.

 

왼손의 사수, 2026
쓰여진 영화, 쓰여질 역사, 2025-2026, 단체널 비디오

 

<씌여진 영화, 씌여질 역사>


생성형 AI를 활용해 1946년 영화 〈자유만세〉의 유실된 필름 공백을 채워 넣은 작업입니다.
단순한 시각적 볼거리에 그치지 않고, 2026년 현재의 AI 기술을 통해 "역사는 누구에 의해 어떻게 편집되고 가려지는가?"라는 날카로운 질문을 던집니다.
알고리즘 역시 인간의 편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통렬히 지적하며 가장 강렬한 잔상을 남깁니다.

 


도끼도 굴을 두 개 판다, 2026, 캔버스에 수채

 

3. 전현선 (Jeon Hyunsun) | 회화의 시각적 몰입과 다층적 공간 확장

 

회화가 공간과 관계 맺는 방식을 꾸준히 탐구해 온 전현선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거대한 회화적 레이어로 관람객을 압도합니다.

 

<토끼도 굴을 두 개 판다>

 

2m 정방향 캔버스 작품 30점을 이어 붙인 거대한 작품입니다.

회화를 마치 시각적 암벽등반장처럼 구성하여,

관람자가 스스로 이미지를 분해하고 연결하며 다중의 경로를 경험하도록 유도합니다.

평면 회화가 지닌 한계를 넘어 다층적인 공간감과 시각적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전현선 작가의 그림을 관람하는 관객들
보이지 않는 그림, 2026, 캔버스에 수채


Exactly Speaking, the Milky Way is a Phantom, 2026

 

4. 홍진훤 (Hong Jin-hwon) | 이미지를 둘러싼 권력관계와 가상의 이데올로기

 

사진, 영화, 웹 프로그래밍 등 다양한 매체로 이미지가 가진 권력에 개입하는 홍진훤 작가는 관성의 세계에 기꺼이 '걸림돌'이 되고자 합니다.

이미지 체계에 대한 비판: 집회와 투쟁의 현장이 어떻게 가상의 이미지로 변모하고 소비되는지 추적합니다. "가상이라는 이데올로기와 무장투쟁이라는 유령"이라는 문구처럼 동시대 시각 매체가 지닌 힘의 출처에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며 세계를 사유합니다.

 

홍진원 작가 &lt;사실 은하수는 유령입니다&gt; 작품을 관람하는 관객들
사실 은하수는 유령입니다. 2026,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


≪올해의 작가상≫은 미디어 작품의 비중이 꽤 높아서 분위기가 다소 스산하거나 어렵게 느껴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올해 ≪올해의 작가상 2026≫은 장르가 한층 다채로워졌을 뿐만 아니라,

전시 설명과 동선이 매우 친절해져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흥미롭게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홍진훤 &lt;명순응&gt; 그림
명순응, 2026, 단채널 비디오

 

역사가 편집되는 순간을 고발하다: 2026 올해의 작가상 핵심 관전 포인트

 

동시대 예술이 던지는 서늘하고도 따뜻한 질문 속에서 나만의 새로운 상상을 발견해 보는 건 어떨까요?

이번 주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펼쳐지는 네 작가의 경이로운 예술 세계로 뜻깊은 나들이를 떠나보시길 적극 추천합니다.

다음에도 감성을 채워줄 깊이 있고 알찬 전시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행복한 미술관 산책 되세요.


The Korea Artist Prize 2026 has officially opened at the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Seoul, running from October 2026 through February 2027. Co-hosted by MMCA and the SBS Cultural Foundation, this prominent annual exhibition features four diverse artists-Lee Hai Min Sun, Lee Jungwoo, Jeon Hyunsun, and Hong Jin-hwon-who explore themes ranging from time's persistence and AI bias to spatial painting and image-based power struc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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