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카 라이브러리 /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그림책의 세계를 만나는 곳, 모카 라이브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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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카 가든, 모카 플레이, 모카 라이브러리는 남양주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 3층에 옹기종기 모여 위치해있다.

유머러스한 여유가 넘치는 정원을 산책하고 화려한 놀이터에서 놀다가 마지막으로 모카 라이브러리에 들렀다.

이곳은 또 어떤 재미가 있을지 입장 전부터 호기심이 생겨났다.

 

 

모카 라이브러리 안에서 모카 가든에서 만났던 조각상들을 다시 만났다.

길쭉한 사각형의 화분 위에서 저마다의 포즈로 우리를 환영했다.

비록 거대한 몸은 마법에 걸린 듯 손바닥만 하게 작아졌지만 여전히 우리에게 말을 걸고 있었다. 

 

 

여행을 하다가 카페나 식당에 들리려하면 입구 앞에 떡하니 놓인 '노 키즈 존' 명판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그들이 내민 혐오적인 문구와 함께 아이가 배제당하는 경험은 그렇게 유쾌하지 않다.

'노 키즈 존' 명판에 가로 막혀 아이와 손을 잡고 멍하니 입구에 서 있곤 했었는데,

마치 '그린 북' 리스트에 나열되지 않은 식당을 방문한 토니의 모습과 같았다.

'노 흑인 존'

인종차별 횡행하던 1960년 대의 미국 남부의 어느 한 곳에 서 있는 듯했다.

 

이러한 차별과 혐오를 현대 프리엄 아웃렛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아이가 불청객이나 주변인이 되지 않고 주인공이 되는 공간이었다.

 

 

모카 라이브러리는 아이들이 주체가 되어 상상을 표현하는 것들로 가득했다.

총 세 가지의 공간으로 나눌 수 있었다.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동화 같은 라이브러리 외에 매 번 전시 콘셉트가 바뀌는 '아트 랩'과 장단기 교육 프로그램이 열리는 '에듀 랩'을 별도로 두었다.

 

 

모카 라이브러리에 들어서면 화이트, 레드 색상이 어우러진 멋진 메인 홀을 만난다.

뱀 모양의 굽이치는 책장, 천장을 들어 올리고 있는 듯한 설치물이 인상적인 라이브러리는 하이메 아욘이 작은 미로를 상상하면서 만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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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드는 정원은 어떤 모습이 될까? 

아트 랩에는 '요리조리 MOKA Garden'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다.

아이는 다양한 모양의 블록을 요리조리 배치해가며 정원을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모카 가든의 식물과 조형물을 푹신한 매트 방식으로 만들어 놓았다.

 

 

초록의 산 사이로 노란 햇빛을 담기도 했다.

그 사이로 하얀색 조각상들이 유영하듯 배치했다.

그냥 막 갖다 놓는 듯해도 자기만의 이야기를 만든다.

 

 

무거운 블록을 들어 옮기기도하고 블럭 사이에서 넘어지고 했다.

그래도 즐거운지 아이의 눈에는 반달 꽃이 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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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들린 곳은 아이들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에듀 랩'이었다.

이 공간에 놓인 재기 발란한 테이블과 의자는 하이메 아욘이 직접 디자인한 작품이다.

 

 

자연의 소리를 듣고 그림으로 표현해본다.

아직은 이해하기 어려운 듯 그리고 싶은 것을 그려댄다.

 

 

모카 라이브러리는 공간으로 상상을 더하고, 교육으로 꿈을 키운다.

스토리와 예술이 뒤범벅되어 무한한 아이의 상상이  손에 닿을 수 있도록 한 배려가 넘쳐난다.

 

날 선 시선으로 아이와 선을 긋는 '노 키즈 존' 공간에서 생겨난 생채기가 메워지고 새살이 붙는 느낌이 난다 할까.

별 다섯 개로도 충분하지 않은 아름다운 곳이다.

 

 

모카 가든 /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

모카 플레이 / 현대프리미엄아울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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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카 라이브러리 (★★★★★)

H  : www.ehyundai.com  

A  :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순환로 50

T : 031-8078-2233

영업시간 : 10:30~21:00

 

참고자료

현대어린이책미술관 : www.hmoka.org

현대어린이책미술관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hmoka3700/

하이메 아욘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jaimehayon/

아욘 스튜디오 : www.hayonstudi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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