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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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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휴 / 양평 "서울 근교에서 만나는 가을 단풍" 완연한 가을이다. 나무 잎들은 저마다 빨갛고 노랗게 단풍이 물들었다. 초록의 잎이 꽃이 되는 순간이다. 남한강 상류의 강변에 위치한 소노휴 양평에 그렇게 단풍이 피어올랐다. 가을을 맘껏 만끽하러 그곳으로 향했다. 소노휴 양평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깨끗하고 한적한 마을 근처 부근에 위치해 있다. 전원생활을 한다면 이런 느낌일까. 시골냄새가 물씬 풍기는 길 따라 소노휴에 도착했다. 편의시설 B1 - GS25 편의점 / 사우나, 수영장, 헬스장, 오락실, 볼링장, 노래방, 포켓볼 F1 - 다연(조식) / 빠띠오(중석식) 조식 평일 09:00 ~ 11:00 / 주말 08:00 ~ 11:00 황태해장국 / 사골우거지해장국 / 미역국정식 - 16,000원, 어린이 불고기 -13,0..
MCY PARK / 경주 "한국에 있는 '찰리와 초콜릿 공장'" 경주에 흥미로운 테마파크가 생겼다. MCY PARK는 신개념의 공간 테마파크이다. 포토존에 진심이라는 이곳은 마치 동화 마을을 재현해 놓은 듯하다. 만 평이나 되는 넓은 곳에 색의 3원 색인 Magents, Cyan, Yellow 세 가지 색을 기본으로 화려한 색을 물들였다. 그럼, 한번 가볼까나. MCY PARK는 경주 보문관광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다. 꼬불꼬불한 산길을 따라 내비게이션 안내를 따라 도착했다. 주차장에서도 보이는 형형색한 것들이 초록의 산을 배경으로 펼쳐졌다. 관람순서 1. 조명아트쇼 : 수백 대의 조명으로 만들어지는 조명아트쇼 / 평일 2회, 주말 3회 운영 2. 스쿨버스 뮤지엄 : 미국에서 실제 운영하던 스쿨버스를 재탄생시킨 문화공간 3. 마방..
나정고운모래해변 오토캠핑장 / 경주 "나정에 가면, '쉼'을 띄우세요" 개인적으로 산보다는 바다를 좋아한다. 그런 취향 때문인지 캠핑장의 선택도 바다와 가까운 곳으로 선택이 쉬웠다. 드넓게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는 물멍이 피톤치드보다 더 심적 위로가 된다. 잘 살고있는 수풀에 침입한 불청객이 되어서 벌레와 마주하기 싫은 것도 이유이기도 했다. 넓게 펼쳐진 바다를 마주하고 하루를 보내려 떠났다. 이름과 달리 고운 모래 대신 조약돌이 많은 '나정고운모래해변'으로 향한다. 나정고운모래해변 오토캠핑장은 경주 감포 해변 가까이에 위치해 있다. 바다와 맞닿아 있는 곳, 동해바다의 일출과 파도소리를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차박의 성지로도 유명하다. 카라반 구역과 오토 구역으로 구분되어 있다. 카라반 구역은 카라반, 차박, 텐트 등 모두 이용가능하며, 오..
명동 아이와 나들이 "소비에, 소비에 의한, 소비를 위한 명동" 어렸을 적, 자주 갔었던, 없는 게 없던 그곳 명동으로 아이와 걸었다. 명동은 으레 떠오르던 전형적인 관광코스였다. 건물에 빼곡히 박혀있는 상점과 식당들은 그 유명세를 더해주고 있다. 팬데믹 이후로 다시 부활한 명동은 여전히 명동이었다. 길거리 음식점은 중심가를 따라 끝없이 줄 서있었다. 시끄러운 음악소리가 흘러나오는 상점들은 외국인 손님맞이에 분주하기만 했다. 음식냄새와 소음이 뒤섞인 거리에 관광객들이 북적였다. 파도처럼 밀려오는 사람들 사이로 서핑하듯 우리 가족은 이끌려 걸어간다. 버터샵 명동 행복한 싱글 라이프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샵이다. 명동성당 근처, 로얄호텔서울 근처에 위치해 있다. 아이의 눈을 즐겁게 하는 인형, 피규어, 문구, 소품 등을 구경할 ..
큰 마을길 은행나무축제 / 미아 "옛 모습이 생각나는 축제" 도봉세무서 뒷길 (도봉로 175 ~ 성북프라자 ~ 솔샘로67길 67) 일대에 큰 마을 잔치가 6년째 가을이면 열린다. 먹거리, 놀거리, 주민노래자랑, 가수 초청공연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길을 따라 만들어졌다. 큰 마을길 은행나무축제는 송중동의 지역 문화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아직도 축제의 활기가 남아 있을 듯한 그곳의 후기를 남겨보려 한다. 이 많은 사람들이 어디서 왔을까. 이차선 도로를 가득 채운 사람들은 분주하고 바쁘다. 우린 큰길을 따라 펼쳐진 음식과 놀이를 따라가기로 했다. 사람들로 채워진 거리는 활기차고 분주했다. 좀처럼 열리지 않던 지갑이 열리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축제라면 빠질 수 없는 만국기가 가을 하늘을 가로지르며 걸렸다. 아이는 제일 먼저 아이스크림을 골..
파도리해변 해식동굴 / 태안 '해식동굴을 액자 삼아 바다와 하늘을 한컷에' 파도리 해변은 태안반도 남서쪽 제일 끝자락에 붙어 있는 작은 백사장이다. 거친 파도소리가 그치지 않는다고 해 '파도리'라고 이름 지었을 정도로 파도가 거세다. 그 거친 파도가 깎아 만든 해식동굴에서 찍는 사진이 그렇게 이쁘다는 소문에 이곳에 방문했다. 해루질을 하러가든, 멋진 동굴을 찾아가든, 서해는 조수간만의 차이로 물때를 잘 알고 가야 한다. 아래 링크에서 태안 물때 정보를 미리 알아보고 가자. 태안 물때표, 태안 조항정보 - 바다타임 www.badatime.com 파도리 해변은 멋진 해변을 품고 있었다. 고운 모래와 영롱한 조약돌이 깔려 있어 햇빛이 비출 때마다 보석처럼 빛을 뿜어대었다. 모래 해변을 지나 해식동굴로 향했다. 가는 방향 오른쪽에 파도에 ..
버터샵 / 명동 "귀여움 주의보" 이랜드에서 '1인 가구를 위한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를 내놓았다. 귀여운 것들은 죄다 모아 둔 편집샵인 '버터샵'이다. 빨간색과 노란색의 선명한 색감의 조합으로 멀리서도 한눈에 띈다. 홍대, 잠실, 여의도 그리고 명동까지 가는 곳마다 보였다. 명동에 나온 김에 겉만 봐왔던 버터샵을 구경하러 가보았다. 명동 버터샵은 명동성당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화려한 색감과 키치적인 간판의 조합은 어색하면서도 이색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토끼, 고양이 모양의 귀여운 인형들이 우릴 반겨주었다. 화려한 색감이 덕분에 저절로 기분이 좋아졌다. 피큐어 코너에 들어서자마자 아이는 노란색 장바구니를 들었다. 시나모롤, 잔망루피 하나를 집어 들었다. "딸, 하나만 사는 건 어때?" 역시 명동이..
첨성대 / 경주 "오래된 숨결 속에서 가을을 걷는다." 경주를 즐기기에 이만큼 좋은 날이 없다. 지금이 선선한 가을 날씨에 고즈넉한 첨성대 주변을 산책하기에 딱 좋다. 시기마다 다른 꽃으로 갈아입는 경주 첨성대 꽃단지는 가을철 핑크뮬리로 분홍천지이다. 경주 가을을 걷기 위해 이곳을 방문해 보았다. '경주시 인왕동 839-1'로 주소를 찍고 첨성대에 도착했다. 도로변 흰색의 사각 주차 선안에 주차를 하니, 멀리서 자전거를 끌고 주차관리인이 달려왔다. 거친 호흡을 내쉬면서 주차증을 끊어주었다. "갈 때 여기로 전화 줘요!" 입구에는 경주 스탬프 투어를 할 수 있는 스탬프존이 있다. '문화유산 방문자 여권' 이용자라면 첨성대, 계림, 월성 세 개의 스탬프를 획득할 수 있다. 매끄러운 호리병 라인의 첨성대는 그 모습 자체도 아..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 명동 "화폐 속 재미있는 이야기"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은 남대문시장 앞, 넓은 도로 넘어 어디서나 잘 보이는 곳에 이국적 형태를 뽐내고 있다. 이 건물은 조선총독부 청사, 경성역사, 조선호텔 등과 더불어 일제강점기의 아픔을 대표하는 건물로 유명하다. 비록 슬픈 시대의 산물이기는 하나, 이러한 역사와 건축물 역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귀중한 사료 중 하나이다. 화폐박물관은 2층 13개의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한국은행이 운영하는 박물관인 만큼 화폐에 관한 역사, 역할 등 경제 전반을 배울 수 있는 곳이다. 무료로 관람은 할 수 있지만, 방문 예약이 필수라서 홈페이지에서 사전에 예약을 해야 했다. 층별 전시 ■ 1층 : 우리의 중앙은행 / 화폐의 일생 / 돈과 나라경제 / 화폐광장 / 상평통보 갤러리 ■..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 / 명동 "애니메이션 세계 속으로 떠나는 모험" 앨리스가 토끼굴에 들어가는 듯하다. 기묘하고 의인화된 생명체들이 사는 환상의 세계에서 모험을 겪을 수 있는 곳이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 , 등 인기 캐릭터들을 직접 만기도 한다. 아이에게 만화 속 주인공이 되는 듯한 기분을 선물해 주려 서울애니메이션센터를 방문했다. 멀리서도 서울애니메이션센터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기다란 빌딩 벽면에 귀여운 그림이 등대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입구에서 폴리와 뽀로로, 라바 친구들이 우리를 먼저 반겨주었다. 아이보다 큰 키의 만화 주인공들이라서 사실적인 느낌이 든다. 우린 애니소풍만 이용할 참이었다. 글을 읽을 줄 아는 나이부터는 아래에 있는 만화의 집을 무료로..
해미읍성 / 서산 "부대찌개를 시켰어. 그런데 해미읍성~" 유머의 한계를 느꼈다. 지인 가족과 함께 해미읍성에 가는 길에 나도 모르게 툭 튀어나왔다. 순간 차 안은 냉기가 맴돌았다. 어색한 분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차 안 음악 볼륨을 높였다. 다행히 거북이의 비행기 노래가 신나게 흘러나왔다. '철없을 적 내 기억 속에, 비행기 타고 가요~ Yeh, Let's go!' 해미읍성은 낙안읍성, 고창읍성과 함께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읍성이다. 성곽 둘레가 1.8km로 가장 보존이 잘된 읍성 중 하나이다. 서산에서 가장 유명한 유적지이자 관광 장소이다. 해미읍성에는 네 개의 문이 있다. 그중에서 우리는 진남문을 통해 입장했다. 문 안쪽에 햇볕을 가릴 수 있는 '양심 양산 우산'이 마련되어 있다. 맘에 드는 색의 우산을 집어들었다. 아..
예당호 모노레일 / 예산 "쉽게 쥔 풍경의 대가" 레일을 따라서 험난한 길을 편안히 눈에 담을 수 있다. 아직 두 다리가 성하지만, 재미난 경험이 될 것이라는 위로를 가지며 예당호 모노레일로 향했다. 모노레일의 인기는 대단하다. 기본 40분 이상 기다려야 하고 기다란 줄이 이미 대기 의욕을 상실하게 만들 수도 있다. 예산까지 와서 포기할 수가 있나. 한번 타보기로 했다. ■ 예산 모노레일 ■ -11월~2월- 월~목 : 09:00 ~ 18:00 금~일 : 09:00 ~ 20:00 -3월~10월- 월~목 : 09:00 ~ 20:00 금~일 : 09:00 ~ 21:00 휴무 : 매월 첫째 주, 셋째 주 월요일 (공휴일인 경우 영업 후 다음날 휴장) 따로 예약은 없다. 도착해서 바로 탈 수도 있지만, 우리는 느긋하게 출렁다리를 먼저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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