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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P 동대문디자인플라자 / 동대문

Catpilot 2025. 5. 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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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와 전통이 만나는 곳"

 

 

도시의 한복판,

회색빛 건물들이 이어지는 서울 동대문에 이르자마자, 전혀 다른 분위기의 건축물이 눈에 들어온다.

마치 거대한 외계선처럼 유려한 곡선을 따라 휘어진 은빛 외벽, 유리창 하나 없이 매끈하게 이어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이다.

전통시장과 패션 쇼핑몰, 옛 성곽 사이에서 DDP는 도시의 미래를 닮은 존재처럼 빛나고 있었다.

 

 

건물 안으로 들어서자 분위기는 또 한 번 바뀐다.

밖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유려한 곡선 복도가 이어지고, 바닥과 천장, 벽이 하나의 덩어리처럼 매끄럽게 이어져 있다.

마치 공간 자체가 하나의 작품 같았다.

 

 

포토 스팟 가닥한 복도

 

건물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펼쳐지는 넓은 로비와 연결된 복도들.

그냥 걷기만 해도 마치 전시장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들었다.

특히 DDP의 복도는 단순한 통로가 아니라, 작은 전시장이자 예술의 통로처럼 느껴졌다.

 

그중에서 눈길을 끈 건 바로 복도를 가득 채운 꽃들이 흩날리듯 채워진 공간이었다.

  • 주제 : '봄을 여는 꽃의 전주곡 - Prelude to Spring'
  • 일정 : 2025년 5월 1일 ~ 7월 31일
  • 장소 : DDP 뮤지엄 디자인둘레길 (지하 2층)

꽃잎이 흩날리는 듯한 오브제는 자연스럽게 카메라를 켜게 만들었다.

 

 

막 전시가 끝난 immersive_k를 홍보하는 광고물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이 전시는 한국의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몰입형 미디어 아트 전시였다. 

 

 

DDP의 복도는 자연스럽게 공간을 따라 이동하면서 전시를 만나게 되고, 이는 전시를 '보는 것'이 아니라 '경험하는 것'이라는 감각을 준다.

벽과 천장에는 조명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전시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조절되어 있으며, 미디어 전시와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한 공간 구성도 특징이다.

 

 

미래와 유연함이 공존하는 곡선의 미학

DDP 외관은 마치 미래에서 온 우주선처럼 독특한 형태를 띠고 있다.

수천 장의 알루미늄 패널로 이루어진 외피는 빛에 따라 분위기를 바꾸며, 날씨나 시간에 따라 다양한 표정을 짓는다.

건물 주변에는 광장이 넓게 펼쳐져 있어, 사람들은 이곳에서 산책하거나 사진을 찍고, 전시 홍보물이나 설치작품도 자주 전시되어 문화적 에너지를 더한다.

 

 

DDP는 건축, 전시, 문화가 한데 어우러지는 도심 속 예술의 흐름이다.

어떤 시간에 가더라도 다른 풍경과 분위기를 만날 수 있는 살아 있는 공간이다.

 

이미지 출처 : DDP 홈페이지

 

DDP 건축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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